인쇄 기사스크랩 [제642호]2010-01-14 14:59

말레이시아 ‘타이푸삼' 오는 30일 개최

가장 신성한 힌두교 축제

오는 30일부터 4일간 말레이시아 전 지역에서는
 힌두교인들이 힌두의 신 무루간(Murugan)을
숭배하는 의식이 펼쳐지는 타이푸삼 축제가 개최된다.
말레이시아관광청이 말레이시아 전국적인 규모로 열리는 힌두교도들의 축제인 ‘타이푸삼(Thaipusam)’을 소개한다.

오는 30일부터 개최되는 타이푸삼 축제는 신성한 한 달을 의미하는 ‘타이’와 보름달이 뜨는 때를 의미하는 ‘푸삼’ 의 합성어로 힌두의 신 무루간(Murugan)을 숭배하는 의식이 주를 이룬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인도계 민족 중 하나인 타밀(Tamil)족이 유입되기 시작한 1892년부터 타이푸삼을 거행해 왔다고 알려져 있으며, 매년 이를 보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취재진과 여행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사흘에 걸쳐 진행되는 타이푸삼은 우선 사원과 신상(神像)을 꽃으로 꾸미는 것으로 시작한다.

다음날에는 각 지역의 사원까지 꽃과 신상으로 장식한 마차를 끌고 신자들이 그 뒤를 따르는 행렬이 이어지는 장관이 펼쳐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셋째 날에 펼쳐진다.

이날은 바투 동굴 근처로 힌두교 신도들과 군중이 운집한 가운데 수백 명에 이르는 지원자들이 고행을 몸소 실행하는 예식이 거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