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42호]2010-01-14 14:26

밴쿠버 곳곳에서 즐기는 동계올림픽

경기 관람은 물론 문화 공연 체험도

캐나다 밴쿠버에서는 동계올림픽 관람표를 구하지
못한 여행객들을 위해 도시 곳곳에 스크린을 마련해
경기를 방영하는 것은 물론,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이하 BC)주 밴쿠버는 올림픽 기간 동안 시내 곳곳에 올림픽 경기 방송 상영 장소를 마련한다.

대형 스크린을 통한 실시간 올림픽경기 관람은 물론 원주민의 노래와 춤을 통한 문화 체험, 전 세계로부터 모여든 예술가들의 공연 등 각종 문화 공연을 개최해 밴쿠버를 방문한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따라서 경기티켓을 구하지 못한 여행객들도 밴쿠버를 방문하면 올림픽 축제분위기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BC주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HelloBC.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리=민은혜 기자 titnews@chol.com

▲라이브시티 예일타운 (LiveCity Yaletown Site)

폴스 크릭 북쪽 연안에 위치한 데이비드 램 파크는 올림픽 공식 셀러브레이션 장소로 지정돼 경기 관람을 위한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고, 밤이 되면 레이저 및 워터쇼가 열려 올림픽의 열기를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최근 개통된 캐나다 라인의 예일타운-라운드하우스역과 가까이 위치하여 여행객들이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라이브시티 다운타운(LiveCity Downtown)

1886년 야외 스포츠 경기장이었던 이 곳은 100년이 지난 지금 대형스크린, 라이브공연, 후원업체이벤트가 진행되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최고의 명소로 바뀌었다. 라이브시티 다운타운은 조지아 스트리트의 비티와 캠비 사이에 위치한다.

▲GE 아이스 플라자-롭슨 광장(Robson Square)

BC주와 GE의 후원으로 2010년 올림픽을 위해 재 개장되는 야외 아이스링크로 올림픽 기간 중 시범 경기를 비롯한 다양한 올림픽 행사의 중심지가 될 예정이다. 또한, IOC 인증이 없는 매체를 위한 BC주 미디어 센터가 들어서 올림픽 현장의 분위기를 전 세계에 전달하는 센터가 될 계획이다.

▲2010 원주민 전시관

BC주의 원주민 부족인 릴왓, 머스큄, 스쿼미시 및 쓸레이-와우투스가 올림픽 기간 중 전 외국인 방문객을 맞이 하기 위해 면적 279평방미터 원주민 전시관을 준비, BC주의 원주민예술, 공예, 음식 및 문화를 선보인다. 던스뮤어의 해밀턴 스트리트 엘리자베스 여왕 극장 플라자에 위치한다.

▲그랜빌 아일랜드(Granville Island)

퍼블릭 마켓, 레스토랑, 갤러리와 각종 공예품 숍으로 유명한 그랜빌 아일랜드가 올림픽 문화 행사의 중심지가 된다. 겨울 추위를 이겨내자는 취지로 열리는 2010 윈터럽션 페스티벌이 올림픽 기간 중 그랜빌 아일랜드에서 개최되며, 요리, 음악, 연극, 미술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대중에게 선착순 무료로 선보이게 된다. 또한 프랑스 음악과 음식, 문화, 공연을 체험할 수 있는 프랑코포니 2010가 열려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체험을 선사한다. 캐나다의 항공기 제작업체 봄바디어가 캐나다라인 올림픽 선수촌 역에서부터 그랜빌 아일랜드까지 무료로 셔틀을 운행한다.

▲그라우스 마운틴(Grouse Mountain)

밴쿠버 시내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그라우스 마운틴이 올림픽 기간 동안 24시간 운영되며, 여행자를 비롯한 방문자들은 야간 스키를 포함한 다양한 겨울스포츠를 밤새 즐기며 올림픽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