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42호]2010-01-14 14:22

일본 모객 12월부터 상승세

LCC 취항에 따른 하늘길 확대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일본 시장에 대한 모객 현황이 안정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여행업 일본팀 관계자들은 올해 일본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100엔당 1600원대를 넘어섰던 엔화 환율이 현재 100엔당 1,239,59원으로(1월5일 외환은행 기준) 비교적 안정을 찾았고, 여행 심리가 살아나고 있어 앞으로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

실제로 일본 북해도와 규슈, 오사카를 중심으로 예약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노랑풍선, 모두투어네트워크, 롯데관광개발 등 다수의 여행사들은 겨울 시즌 일본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북해도 상품을 홈페이지 전면에 내걸고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이 1월 한달간 총 8회에 걸쳐 북해도 전세기를 운항하면서 대형여행사들이 이를 활용한 전세기 상품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일본 상품 가운데서도 겨울시기인 만큼 온천 상품과 스키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효도를 테마로 내세운 상품의 인기 역시 높은 편이다. 또한 FIT 수요가 점점 증가함에 따라 올 해에도 FIT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올 해 일본시장은 저비용항공사(LCC)가 일본 노선에 잇따라 취항하면서 이또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양 국적기의 독점 운항으로 타 지역에 비해 높았던 일본지역 항공료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일본 시장의 회복세에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에어와 이스타항공 등 저비용항공사들의 일본 노선 운항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각 항공사들간의 경쟁이 예상되고 있어 일본 노선 항공료가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진에어는 지난 크리스마스와 신정 연휴를 전후해 인천-하네다노선 전세기를 4회 운항한 바 있으며, 이스타항공도 인천-북해도 노선에 15회 전세기를 투입, 15일부터 인천 오전 8시 출발 치토세공항 10시20분 도착, 치토세공항 11시50분 출발, 인천 14시50분 도착 스케줄로 운항한다.

민은혜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