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41호]2010-01-07 15:04

2010 동남아의 인기는 쭉 지속된다

동남아 지역 수요 증가 따라 전세기 증편

동남아 지역의 올 겨울은 지난해보다 더욱 뜨거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신종플루와 경기 침체 등으로 여행을 자제했던 여행객들이 올 겨울 들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동남아 지역의 수요가 부쩍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2월까지 여행 수요는 여행업계의 호황기였던 2007년 겨울과 비슷할 만큼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각 항공사마다 전세기를 투입하고 있어 동남아의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 비즈니스항공은 지난해 12월24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인천-방콕 노선에 총 15회 전세기를 운항하며 진에어는 인천-클락(필리핀) 노선에 1월 중으로 주 7회 전세기를 띄울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19일부터 인천-시엠립(캄보디아) 노선에 전세기를 띄웠으며 지난해 12월24일부터 부산-세부(필리핀) 노선에 정기성 전세기 운항을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부산-하노이 노선에 지난해 12월3일부터 주 2회로, 부산-마닐라 노선에 지난해 10월25일부터 주 2회로 운항하고 있으며 두 노선은 오는 3월27일까지 운항된다. 또한 대한항공은 부산-시엠립 노선에 지난 1일부터 신규 취항했으며 지난 2일부터 오는 2월23일까지 주 2회 인천-푸껫 노선에 전세기를 투입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오는 10일부터 주 8회로 싱가포르 노선에 전세기를 운항한다.

이에 따라 각 여행사에서는 동남아 기획전을 선보이며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그 중 태국과 필리핀, 인도차이나 지역은 여행객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 푸껫, 파타야 상품은 평균 69만9천원부터, 세부는 59만9천원부터, 보라카이는 74만9천원부터 판매되고 있다. 인도차이나 상품은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연계하는 상품이 74만9천원부터 판매중이다.

한편 내년 봄 동남아로 허니문을 준비하는 허니무너들의 움직임도 점차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보다 예약시점도 빨라져 하나투어는 지난달 10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봄 허니문 온라인 박람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모두투어 또한 온라인 허니문 박람회를 지난 4일부터 개최하고 있다.

신선해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