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41호]2010-01-07 14:53

관광청 여행 시장 본격 공략

소비자 대상 온라인 마케팅 확대 FIT중심 프로모션 증가할 듯

대내외적인 악재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던 주한 외국 관광청들이 2010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각오와 의지를 표했다.

올해는 그동안 위축되었던 여행 소비 심리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각 관광청들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한국관광객 유치에 주력해 나갈 예정.

각 나라마다 회계연도가 다르기 때문에 주한 관광청들의 올 마케팅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한국여행시장 흐름이 패키지에서 FIT로 이동하고 있음에 따라 각 관광청들은 소비자 대상 온라인 마케팅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캐나다관광청은 올해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함께 캐나다의 다양한 먹을거리를 내세워 이를 활용한 FIT 시장 성장에 힘을 쏟을 예정. 마리아나관광청도 비교적 인지도가 낮은 로타를 중심으로 온라인 마케팅에 비중을 더해 소비자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라스베이거스관광청과 필리핀관광청은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다채로운 지역 정보 제공과 더불어 이와 관련된 소비자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일반 소비자 대상 마케팅에 주력해 나갈 예정이다.

호주관광청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서 벗어나 가족여행객들을 주된 타깃으로 삼고, ‘호주 가족여행 캠페인’을 진행하는 동시에 호주 무료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한 뉴질랜드, 스위스, 영국,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의 관광청은 여행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스페셜리스트 프로그램을 진행, 소비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도모할 방침이다.

A 관광청 관계자는 “예약 상황이 점점 호전되고 있음에 따라 올해 한국방문객 수가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각 관광청들의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예상되고 있다”며 “이러한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많은 한국관광객들이 해외여행을 즐겨 올해 한국 아웃바운드여행업계가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은혜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