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37호]2009-12-04 14:47

진에어, 오는 21일 방콕에 첫 국제선 운항

‘최적의 스케줄로 태국 여행을 즐겨라’

무료 셔틀 서비스 및 기내식 제공, 면세품 판매 등

진에어(대표 김재건)가 오는 21일 인천-방콕 노선에 첫 취항한다. 진에어는 오전 9시대 운항이라는 최적의 스케줄과 저렴한 운임, 매일 운항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개별여행객 공략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태국을 취항하는 국적항공사로써는 유일한 오전 출발 스케줄로, 방콕 도착 후 바로 여행이나 비즈니스가 가능해 고객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진에어는 기존 대형 항공사 대비 20~30% 낮은 운임(첫 취항편 37만원)으로 항공권을 판매하면서도 서비스 질은 대형항공사 못지않게 유지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일환으로 개별여행자가 진에어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고 무료버스 이용 서비스를 신청하는 경우에 한해 방콕 공항에서 호텔까지 무료 셔틀버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기존 저비용항공사(LCC)와 달리 국제선에서 기내식 제공 및 면세품 판매 등의 전략도 구사한다.

기내식은 방콕과 같은 3시간 이상 중거리 노선의 경우, 지라시스시(초밥류의 일본식 덮밥)와 샐러드 등의 메뉴를 제공할 계획이며 3시간 이내 단거리 노선에는 삼각 김밥 같은 간단한 메뉴가 제공된다. 기내에서 마시는 주류는 유상 판매할 예정인데 맥주(캔)는 4달러, 양주 미니어처는 개당 5달러에 판매한다. 대신 주스와 커피, 콜라, 티 종류는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화장품, 향수, 전자제품, 건강식품 및 기타 선물 등 약 60여종의 기내 면세품도 판매한다.

정홍근 진에어 경영지원부서장은 “운임은 저렴하되 고객들이 느끼는 서비스의 질과 경험은 최상이 될 수 있도록 방콕 노선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국제선 운항을 기점으로 내년을 흑자 달성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에어는 국제선에 탑승하는 승객들에게 국내선과 달리 좌석을 배정해 주기로 했다.

이는 원활한 기내 면세품 판매(특히 사전 예약 주문) 및 출발지와 도착지 국가의 출입국 관련 법적 서류 요건 충족 등을 위함이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