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37호]2009-12-04 14:21

비행기 부럽지 않은 유럽 열차 여행

탈리스, 성공적인 초고속 노선 개통

빨간 열차 탈리스가 초고속 노선을 성공리에 개통하고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레일유럽 한국사무소(소장 심복주)는 프랑스 파리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쾰른 등 서부 유럽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초고속 열차 ‘탈리스’가 브뤼셀에서 암스테르담까지 초고속 철도 라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초고속 노선 개통에 따라 종전 4시간13분이 소요되던 파리-암스테르담 구간은 3시간18분으로 약 한 시간이 단축됐으며, 파리에서도 35분가량 단축되는 등 탈리스는 기존보다 훨씬 짧은 이동시간을 자랑하게 됐다.

레일유럽 관계자는 “이대로라면 탈리스의 이동시간은 비행기 속력이 부럽지 않은 셈”이라며 “파리-암스테르담의 이동 시간을 3시간대로 단축함으로써 기존 비행기 이용자보다 결과적으로 더 빠른 시간 안에 도시 중심부에 도착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여행에서 비행기 이용을 꺼리는 여행객에게 추천할 수 있는 최적의 루트가 탄생했다”며 “다만 기존 정차 역이었던 ‘Hague’ 역에는 오는 13일부터 정차하지 않으므로 이 부근을 여행하는 여행객에게 꼭 설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탈리스는 이번 속력 개선을 기념하기 위해 ‘하이 스피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2월 중순부터 내년 3월 사이 탈리스를 이용할 여행자들에게 탈리스 최저가 티켓을 미리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벨기에-독일 프리미엄 열차 1등석을 최저 29유로에, 벨기에-독일 구간 2등석은 최저 19유로에 탑승할 수 있다(편도 요금 기준).

파리-브뤼셀 구간의 경우 프로모션에서 제외되며, 왕복 티켓에게는 가격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단 환불이나 교환은 불가능하다.

동 프로모션은 오는 13일부터 2010년 3월21일까지 탈리스를 이용할 여행객들에게 유효하며 이달 21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프로모션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 및 패스 구매는 레일유럽 한국 총판대리점인 서울항공(02-755-1144), 리얼타임트래블솔루션(RTSㆍ02-3704-2800), 걸리버(02-2170-6505), 하나투어(02-2127-1325), 모두투어(02-7288-123) 등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