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73호]2006-08-18 00:00

인천국제공항, 사상 최대 이용객 몰려

하루 이용객 10만 명... 기록적인 수치 달성
인천공항공사, 철저한 사전 준비 및 대책 강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인천국제공항(사장 이재희)의 주말 이용객 수가 10만 명을 훌쩍 넘어서는 등 인천공항 개항 이래 여객 수에서 기록적인 수치를 달성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막바지 무더위를 피해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몰려 공항 이용객이 크게 늘어 났다”며 “이 달 들어 주말의 하루 이용객 수가 1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의 하루 이용객은 지난 7월 평균치가 8만 명을, 이 달에는 12, 13일에 걸쳐 10만 명을 기록하는 등 현재까지 평균 이용객 수가 9만3천명에 달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의 하루 이용객 수가 1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로 10여만명 의 입·출국객에 17만여명에 달하는 환송객들로 인해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측은 “이렇게 많은 인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공항 운영은 별다른 문제없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여행객들로 가득 찬 여객터미널에서도 눈에 띄는 혼잡이나 지연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3만여명의 공항 운영자들의 철저한 사전준비 등의 인천공항공사의 원활한 운영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정밀한 수요예측을 바탕으로 지난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를 하계 성수기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항공사는 물론 법무부, 세관 등 정부기관들과 함께 사전에 다각적인 대처방안을 강구해 왔다.

특히 성수기 운영에 대비하여 2단계 수하물 수취대를 조기 운영과 탑승수속 직원을 대폭 증원해 수속시간을 최소화 및 보안검색이나 출입국 심사, 시설관리와 관계된 인력이나 자원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배치했으며 지난 1일부터 내국인의 출국신고서를 폐지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출입국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인천국제공항의 항공수요 예측시스템은 2004년 2월부터 승객 예고제를 통해 공항 일선에 본격적으로 활용돼 공항의 운영효율을 크게 향상시켰고, 이번 성수기에도 불과 2% 내외의 예측오차율을 기록하는 고도의 정확성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여름철 성수기에 이용객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전 공항 차
원에서 철저한 대책을 강구하여 시행해 왔다”며 “인천국제공항은 세계에서 가장 쾌적하고 편리한 공항이 되기 위하여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2일 하루 이용객 10만명 돌파를 기념하여 10만명째 여객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는 등 여객터미널에서 간소한 기념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