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37호]2009-12-04 13:58

제주항공 LCC 최초 김포-오사카 신규 취항

주 7회 왕복 운항, 26만원 수준의 저렴한 요금 선봬

제주항공이 인천-오사카, 기타큐슈, 방콕 노선에
 이어 김포-오사카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명실 공히 ‘제3민항’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김포공항에서 치러진
제주항공의 신규 취항 기념식 현장

제주항공이 일본 오사카로의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제주항공(대표이사 고영섭)은 지난달 27일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고영섭 사장을 비롯해 성기천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장 등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포-오사카 노선 신규 취항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김포-오사카 노선 취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이며, 한일 양국 LCC중에서는 처음이다.

제주항공은 동 노선에 보잉 737-800(좌석수 189석)기종을 투입하며 김포에서는 매일 오후 2시, 오사카에서는 같은 날 오후 4시30분 출발해 오후 6시20분 김포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항공기를 운항한다.

왕복운임은 예약률이 높아질수록 값이 올라가는 ‘얼리버드(Early Bird)’ 방식을 적용해 최저 12만원부터 최고 26만원까지 8단계로 세분화했다. 항공권 구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에서 가능하다.

고영섭 사장은 “이번 오사카 노선 취항으로 여행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스케줄과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기대감을 표했다. 고 사장은 또 “무엇보다 우리나라가 오는 2012년까지 외래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내년부터 ‘한국방문의 해’ 사업을 펼치고 일본 역시 2010년 외국인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위한 ‘비지트 재팬(Visit Japan)’ 캠페인을 지속 전개함에 따라 이번 운항이 양국의 관광 활성화와 교류를 돕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항공의 오사카 노선 신규취항과 더불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도 증편 대열에 가세함으로써 오사카여행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운항횟수도 기존 4회에서 8회로 2배 증가함에 따라 고객 유치를 위한 항공사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표 참조>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