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87호]2006-12-01 13:25

[이진석] 내일여행 사장
스위스 센터장, 보람 느껴

- 스위스 센터 운영을 통해 얻은 성과가
있다면.
▲우선 내부적으로 볼 때 직원들이 스위스에 대한 전문성 및 친밀도가 높아졌다. 스위스의 문의가 점점 늘어나면서 전화 및 상담문의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적극적으로 습득하는 가운데 지역 전문가가 되어버린 직원들이 많아졌다.
이러한 내부적인 지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타 여행사보다 차별화된 목적지를 개발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으며 실제 스위스 숲 속 숙박지, 엥겔베르그와 빙하 체험, 티틀리스 상품의 다변화를 꾀해 그 성과를 본 바가 있다.
또한 스위스 센터 이용자와 실질적인 매출간의 관계가 직접적으로 규명되지는 않지만 스위스 센터로 인한 구전 효과를 톡톡히 보는 것 같다.
공교롭게도 스위스 센터 운영 이후 매년 유럽 실적이 30% 이상 늘어난 것이 주목할만한 성과였다.

- 고객들의 달라진 스위스 여행 경향은.
▲지난해부터 패키지 보다는 개별여행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연령층의 폭이 대폭 확산돼 심지어는 50, 60대의 개별여행객 수가 눈에 띄게 증가됐다.
3~4년 전에는 잠시 머무르는 유럽 일주가 한 목적지였다면, 현재는 스위스 단독 여행자수도 늘어났다.
또한 정적인 여행에서 동적인 여행으로 그 패턴이 변모했다. 올해의 경우 스위스 여행자의 90% 이상이 스위스에서의 ‘익스트림 스포츠’를 체험했다.
패러글라이딩, 래프팅, 하이킹, 스키 등 엑티브티 위주의 여행 패턴이 지속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LG경제연구소가 2010년 트렌드 중 하나를 ‘익스트림 스포츠’라 규정 지은 것과 일맥상통한다.

- 스위스 센터 방문하는 이용자들의
반응은.
▲유럽 방문 개별여행자들의 성향도 그러하듯 스위스 센터 이용자들의 정보력은 상당하다. 게다가 자료를 찾고 책이나 인터넷 서핑으로도 모자라 직접 센터를 방문해 이것저것 물어오는 이용객들이 대다수다.
때문에 다른 일반 고객들과 비교해 상담 시간도 긴 편이고 내용 역시 수준 이상이다.
가끔 내부적으로 이들을 ‘스위스 폐인’이라고 부를 정도니까 말이다(웃음). 스위스 센터에서 원 스톱 서비스가 가능하고 이들의 무리하고 방대한 계획들을 경제적 여건을 감안해 논리적으로 정리해 주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김미경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