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37호]2009-12-04 13:15

남상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24대 회장 취임

“중앙회 재창조로 관광 르네상스 펼칠 것”

한국관광의 대표성 및 중앙회 신뢰 회복 박차

남상만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사진>이 지난 1일 제 24대 회장에 취임했다.

신임 남 회장은 중앙회 재창조를 모토로 관련 업무에 본격 착수했으며,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한국관광의 대표성 및 중앙회 신뢰 회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장 임기는 2009년 12월1일부터 오는 2012년 11월30일까지 3년간이다.

남상만 회장은 1948년 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프린스호텔과 관광식당 대림정을 운영 중이며, 현재 한국음식업중앙회 회장, 서울시관광협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3개 회장직 겸임에 대한 대외적인 여론이 다양한 가운데, 오히려 음식과 관광을 결부한 한국형 관광 상품 개발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내겠다는 각오다.

그는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한국관광의 대표성 회복 ▲정부로부터 신뢰받는 중앙회 건설 ▲지역 및 업종별협회와 함께 하는 중앙회 ▲중앙회 및 회원사의 재정 건전화 달성 등 8가지 사항을 토대로 추후 중앙회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범국민환대서비스 개선사업 등 ‘2010~2012 한국방문의해’의 성공적 추진에도 적극 동참한다.

남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관광분야의 취약부분이었던 관광산업 시스템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한국관광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열어 갈 것”이라며 “한류나 의료관광, MICE 관광 등 새로운 분야를 적극 포용하고 기존 관광진흥법을 관광산업법으로 대체를 추진하는 등 향후 업계의 역량을 강화하고 중앙회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는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남 회장은 지난달 26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대의원총회에서 전국 대의원 48명 중 31표를 얻어 17표에 그친 신중목 전 23대 회장을 제치고 중앙회장에 선출됐다. 남 회장은 “업계의 파이를 서로 차지하려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업계 전체의 위상을 강화하고 통합된 모습으로 나아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