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36호]2009-11-27 14:17

이스타항공 말레이시아 하늘 길 난다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정부와 MOU 체결

(사진 왼쪽부터) 양해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이상직
이스타항공그룹 회장(중앙), 다뚝 마이클 만이낙
(Datuk Michael Manyin)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도시개발관광성 장관 등이 이스타항공과
사라왁주의 협력을 다짐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스타항공(대표 양해구)이 말레이시아 사라왁(Sarawak)주 정부와 항공 및 관광 사업을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동남아지역 국제선 취항에 본격 나선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1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정부 청사 프레스룸에서 이상직 회장과 양해구 대표, 압둘 타입 마흐무드 장관, 얍 다뚝 하지 타리브 즐필립 주정부 개발공사 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전략 제휴를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사라왁주는 대한민국-사라왁 간 저비용항공사 항공노선 활성화를 위해 이스타항공에 최소 5년간 운항권을 주고 추후 사라왁주에서 추진되는 항공 및 관광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사라왁-이스타 위원회’를 구성, 최적의 사업환경을 제공한다.

더불어 사라왁주 정부는 이스타항공이 항공분야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있어 법인세 등 각종 세금과 수수료 등을 면제해주는 방안을 말레이시아 정부당국과 협의키로 했다. 또 재정 지원 방안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리조트, 호텔, 골프장 등 항공사업과 연결되는 관광 인프라에 대해 우선 구매권, 장기대여, 할인 혜택 등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상직 회장은 “이번 MOU 체결로 동남아 지역 국제선 취항길이 열리게 됐다”면서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사라왁과의 인연으로 본격적인 국제선 사업에 시동을 걸어 더욱 짜릿한 추억을 파는 이스타항공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사라왁은 보루네오섬 북서부에 위치한 인구 300만명, 124,450㎢의 영토를 가진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주다. 넓은 영토만큼이나 천연관광자원이 풍부하며 연간 300만명의 정글 트레킹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영국령으로 영어 의사소통이 가능해 한국인 어학연수 목적지로도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