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36호]2009-11-27 14:13

항공업계 탄력적인 유스(Youth)요금 속속 오픈

합리적인 요금 경쟁력 있는 일정 내세워

해마다 겨울 성수기가 오면 학생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항공업계의 유스(Youth) 요금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된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유학생 및 어학연수 수요가 높은 미주와 대양주 지역에 집중되는데 주된 지역으로는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런던 등을 꼽을 수 있다. 유스 마켓은 잠재 고객 확보라는 이점 외에도 요금을 이용하는 학생과 학생의 가족 및 친치 수요까지 동시에 공략할 수 있어 타깃층이 다양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더욱이 유스 마켓의 경우 항공권 구매시 항공사의 규모나 인지도보다는 저렴한 요금과 자신에게 맞는 일정 쪽에 무게를 싣는 경우가 많아 외항사들의 시장 점유율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버진아틀란틱항공은 올 겨울 시즌을 맞이해 런던으로 떠나는 학생 요금을 출시했다.

동 요금은 오는 2010년 3월31일까지 출발 기준이며 이용 가격은 49만원. 인천-도쿄/상해-런던 왕복 여정이며 유효기간은 1년이다. 도쿄와 상해 경유만 해당하며 스톱 오버 또한 가능하다. 단 상기 요금에는 텍스는 포함되지 않는다.

호주 시드니 워킹 홀리데이 요금도 저렴하다. 오는 12월16일부터 2010년 2월28일까지 인천-홍콩-시드니 구간을 왕복 68만5천원 편도 46만3천원에 각각 이용할 수 있다. 유효 기간은 역시 1년이며 홍콩에서 스탑 오버할 수 있다. (02-752-5437)

에어뉴질랜드는 최근 오는 12월18일부터 2010년 2월3일까지 적용되는 유스 마켓 요금을 공개했다. 에어뉴질랜드의 학생 요금은 ▲유학 ▲워킹홀리데이 ▲문화체험 캠프 ▲단기 어학 캠프 등 다양하다. 유학요금은 연중 뉴질랜드로 3개월 이상 혹은 1년 이내의 정규 유학 수요에 한해 적용된다. 요금은 편도 기준 75만원 왕복 150만원이며, 학생비자 소지자 또는 입학 허가서 소지자라면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뉴질랜드로 1년 이내의 워킹홀리데이를 떠나는 사람에게는 왕복 125만원의 요금을 제공한다. 동 요금은 워킹 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만 이용 가능하며 편도 요금은 불가능하다. 이밖에 문화체험캠프 왕복 110만원, 단기어학캠프 왕복 125만원, 정기어학캠프 왕복 135만원에 각각 이용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요금 규정 및 내용은 홈페이지(www.airnewzealan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워킹홀리데이 수요가 높은 호주 콴타스항공은 일반/학생/YOUTH/이민 등 모든 요금을 한 가지 형태로 통합, 1년의 유효기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물론 별도의 비용을 내면 날짜변경은 가능하다.

서울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코드쉐어편을 이용, 시드니로 이동할 때는 직항과 경유에 따라 요금이 구별된다. 직항편은 클래스에 따라 99만4천7백원부터 이용 가능하며 도쿄나 홍콩 등을 경유할 시는 84만6천원부터 1백46만원까지 각기 다르다. (02-777-6871)

콴타스항공 관계자는 “6가지 클라스를 조율해 본인에게 맞는 요금을 선택할 수 있으며 모든 요금이 반반 결합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라며 “특히 홍콩, 도쿄, 마닐라, 방콕, 싱가포르 등 경유지가 많고 스톱오버 또한 가능해 젊은층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