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36호]2009-11-27 11:44

그랜드코리아레저 매출목표 4천억원 조기 달성

‘흥’있는 카지노 ‘힘’있는 관광대국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 성공 등 겹경사 맞아

외국인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가 최근 올해 매출목표
 4000억원을 조기 달성했다.
권오남 GKL 사장(사진 가운데)이
매출목표 조기달성 기념행사에서 임직원들과
축하 떡을 절단하고 있다.
그랜드코리아레저(주)(대표 권오남ㆍGKL)가 올해 매출목표 4000억원을 조기 달성하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국인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고 있는 GKL은 최근 세븐럭 서울강남점에서 매출목표 4000억원을 조기 달성한 것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GKL은 세븐럭 카지노 개장 원년인 지난 2006년 1291억원을 시작으로 2007년 3251억원, 2008년 3913억원을 올리며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권오남 사장은 “그동안 세븐럭 카지노 임직원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세븐럭을 찾은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면서 “오늘 이 자리는 그 노력이 일궈낸 결실”이라고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권 사장은 또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노력한다면 관광허브로써 외화 획득과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투명경영을 통해 대한민국 일류 기업은 물론 아시아 최고의 카지노로 도약하자”는 포부를 강조했다.

지난 10월 VIP 고객들만을 위한 전용 게임룸을 새롭게 재단장하는 등 고객 서비스 향상에 주력하고 있는 GKL은 오는 2010~2012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더욱 폭 넓은 관광객 유치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현재 GKL을 찾는 외래관광객 중 상위에 랭크된 시장은 역시 일본과 중국. 이어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국가를 공략하기 위한 해외설명회와 홍보활동도 예정하고 있으며 의료관광객 유치와 연계한 관광서비스 제공도 염두하고 있다.

김민용 GKL 홍보팀 대리는 “세븐럭 카지노가 자리한 밀레니엄 힐튼과, 강남, 부산 등 3곳의 영업지점은 각기 모두 다른 테마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힐튼이 캐주얼하고 유쾌한 콘셉트라면 강남은 오리엔탈적인 신비함을 강조하고 부산은 유럽의 카지노처럼 고즈넉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카지노 산업의 특성상 부정적인 이미지가 남아 있기 때문에 이를 완화하고자 다문화 가정 지원 등의 나눔 활동에도 많은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GKL은 지난 19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GKL은 이번 상장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음식ㆍ숙박ㆍ운수업 등 관광과 연계된 산업에 경제적 파급효과가 커 내수시장 확대 및 국가재정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월25일 기준 GKL은 1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19일 상장 후 나흘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