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35호]2009-11-20 16:29

프로골퍼 ‘최경주’ 새로운 도약을 전하다

아시아나항공 초청, 여행업계 대상 강연회 열어

프로골퍼 최경주 선수가 어려운 상황을 맞이한 여행업계
관계자들에게 ‘잡초’처럼 인내하고 이겨 내야 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인 최초 미 PGA 투어 우승자인 ‘탱크’ 최경주 선수가 지난 13일 금호아시아나빌딩 1관 금호아트홀에서 여행업계 관계자 대상 강연회를 가졌다. 아시아나는 그간 최경주 선수에게 항공권을 후원하는 등 각별한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비상(飛翔)’을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회에서 최경주 선수는 신종플루 및 경기 침체로 고전하고 있는 여행업계에 “어떠한 바람에도 꺾이지 않고 스스로 강해지는 잡초처럼 한 계단씩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 선수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심이지만 불안감 때문에 인내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골프도 마찬가지이다. 실력이 언제나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최 선수는 또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서도 살아 남는 잡초처럼 모든 것을 극복하려는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여행업계 기업들도 상황이 어려울수록 꿋꿋이 버티며 자라는 잡초의 정신을 갖고 지속적인 목표 설정과 함께 앞으로 계속 나아가야 한다”는 심지 굳은 의지를 전했다.

끝으로 그는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는 한국인 특유의 나눔 문화가 좀 더 확립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며 “여행업계 관계자들도 이 같은 나눔과 복지에 공헌해달라”고 덧붙였다.

강연 후 최경주 선수는 강연에 참가한 모든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면서 격의 없는 짧은 대화를 나누었으며, 경품시상에도 참가하여 본인이 직접 사인한 골프모자를 제공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