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33호]2009-11-07 09:08

최첨단 두바이 하늘길 활짝 열려

EK, 오는 12월14일부터 A380기 첫 취항

오는 12월14일 국내 첫 취항하는 에미레이트항공 A380기.
에미레이트항공(EK)은 차세대 항공기로 주목을 받고 있는 초대형, 초호화, 친환경 항공기 A380기를 국내 최초로 오는 12월14일 인천-두바이 노선에 도입한다.

EK는 우선 12월14일부터 2주간 월, 수, 금요일 주 3회 동 노선을 운항한 뒤, 12월27일부터는 매일 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A380기는 489명에 이르는 엄청난 탑승인원, 세계 최초 기내 샤워시설, 바 라운지 등 대규모 편의 시설로 ‘하늘을 나는 특급호텔’로 알려지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인천-두바이 노선은 런던, 시드니 등에 이은 EK의 6번째 A380기 운항 노선으로 일본, 중국보다 먼저 투입이 결정됐다.

이상진 EK 한국지사장은 “자사가 국내 취항 전인 지난 2004년, 양지역 간 항공승객은 3만여명에 불과했으나 취항 3년 뒤인 2008년에는 연간 26만명으로 늘어날 만큼 두 지역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면서 “이번 A380기 도입을 통해 인천-두바이 간 상용, 여행 고객에게 보다 많은 좌석과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경제,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의를 밝혔다.

그는 또 “A380기 도입은 동북아 허브를 지향하는 인천공항의 노력에 새로운 이정표가 됨은 물론 중동, 유럽 등지서 한국을 찾는 관광객 증대를 도와 ‘2010년 한국 방문의 해’를 준비하는 한국관광공사의 노력에도 큰 힘을 실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