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33호]2009-11-07 09:04

에티하드항공, 한국 시장 본격 진출

소규모 그룹 및 상용 고객 우선 공략

기내 서비스 및 시설 뛰어나 승산 있어

에티하드항공이 요금 설명회를 개최하고 상용 및
기업 출장 수요 공략을 시작한다.
에티하드항공(EY)이 지난달 29일 광화문 소재 한 음식점에서 요금설명회를 개최하고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에티하드항공의 한국 내 총판매대리점(GSA)은 (주)샤프가 담당하며 지난 9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상태다.

아랍에미레이트(UAE)의 국영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은 현재 마닐라, 방콕, 북경 등을 경유해서 수도인 아부다비로 향하는 항공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더욱이 내년 3월경에는 일본 직항노선이 신설돼 나리타 경유편을 통해서도 아부다비로 이동할 수 있다.

현재 아부다비는 두바이 못지 않은 건설 붐과 신공항 건축을 앞두고 대대적인 관광 단지 조성과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지역. 특히 차량을 통해 한 시간 반이면 두바이로 이동할 수 있어 아부다비-두바이-유럽 형식의 폭 넓은 네트워크 이용도 가능하다.

정선태 영업부장은 “상용 고객이 주된 타깃이다 보니 이들 수요를 개척하기 위해 우선 직접 만나서 항공사를 알리고 소개하는 방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대규모 기업의 경우 이미 오랫동안 관계를 쌓아온 항공사가 있기 때문에 활동 초반에는 중소기업이나 소규모 그룹을 담당하는 회사들과 관계를 쌓는데 무게를 싣고 있다”고 말했다.

정 부장은 또 “국적사나 경쟁사 대비 가격이 30~40만원 가량 저렴하고 좌석 공급 또한 원활한 탓에 이미지 홍보를 강화하고 경유편이라는 단점만 잘 쇄신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면서 “아부다비와 두바이 간 차량 제공 서비스나 요리사가 직접 서빙하는 기내식 등 세심한 장점을 내세워 홍보를 지속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직항 취항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티하드항공 관련 문의 및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사무소 영업부(02-756-0316)로 가능하며 홈페이지 (www.etihadairways.com)에서는 각 클래스별 좌석을 시뮬레이션으로 간접 체험할 수 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