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흥하다’ 장흥이 변하고 있다!

7080세대의 MT촌으로 유명했던 경기도 양주의 장흥이 혁신적인 ‘문화의 도시’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그동안 양주를 그저 경기도에 위치한 시골 동네라고만 생각했다면 직접 양주를 방문해 보자. 최근 양주는 바쁜 도시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모텔들이 화가들의 작업공간으로 변하고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수목원, 미술관 등이 세워지고 있는 것이다.

양주는 본래 조선시대 태종이 지금의 서울로 천도하기 전까지 한양이었기 때문에 현재도 무형 문화재, 유적지 등 시대적인 역사물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체험활동을 하기에도 충분하다. 여름에는 한탄강에서 래프팅을 즐길 수 있으며 가을에는 소요산, 불국산, 명성산 등에서 단풍구경을 할 수도 있다. 눈이 내리는 겨울에는 가래비에서 빙벽타기가 가능하다.

가끔 도심의 탁한 공기가 지겨워진다면 차를 갖고 양주로 떠나보자. 양주는 그동안 잊고 있었던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할 것이며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체험거리를 선물할 것이다.

신선해 기자 titnews@chol.com

취재 협조 및 문의=세계투어 070-8233-5011.

장흥자생수목원은 신선한 공기가 필요한 도시인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곳이다. 개명산 형제봉 능선의 7만여평의 자연림에 조성된 이곳은 기존 산림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공원화한 생태학습장이다.

백년이 넘은 잣나무 숲을 배경으로 산내음이 느껴지는 오솔길과 원시림, 숲속 쉼터, 나비원, 분재원 등 가지각색의 테마에 따라 2천여종의 우리나라 야생화를 구경할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해 곤충목걸이 만들기, 허브 양초 만들기, 분경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학습이 마련돼 있다. 더불어 숲 해설가가 동행하기 때문에 각종 나무와 야생화 등에 대한 유래와 특징 등을 자세히 들을 수 있다.

▲입장료 : 대인 5천원, 소인 5천원

▲주소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 330-9번지 031)826-0933.

특별한 예술 산책 ‘장흥아트파크’

장흥아트파크는 ‘예술-자연-인간’을 주제로 전시와 체험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통해 신선한 문화체험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이다. 앙리 마티스, 앤디워홀, 백남준 등 현대 미술의 대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큐레이터가 작품 하나하나를 차근차근 설명해주기 때문에 재미있게 현대 미술을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상설 전시뿐 아니라 아이들을 위해 마련된 기획 전시까지 다양하게 현대 미술을 접해볼 수 있도록 했다.

▲입장료 : 대인(중학생 이상~64세) 7천원, 어린이(36개월~초등학생) 5천원

▲주소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8번지 장흥아트파크 031)877-0500.

별보기 여행 ‘송암천문대’

송암천문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천문테마파크로 최첨단 관측 시설을 자랑하는 만큼 매스컴에서 몇 차례 방송된 이후 조금씩 입소문을 타고 있다. 캄캄한 밤뿐만 아니라 환한 대낮에도 별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점점 관람객들이 늘고 있다.

송암천문대는 형제봉 정상에 위치한 천문대, 케이블카, 교육 및 영상센터인 스페이스 센터, 숙박시설인 스타하우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숙박시설이 따로 마련돼 있기 때문에 1박2일 코스로도 천문대를 이용할 수 있다.

▲입장료 : 쪾스타 이용권-어른 2만6천원, 초·중·고 2만3천원, 4세~유치원 2만원쪾천문대 이용권-어른 2만원, 초·중·고 1만8천원, 4세~유치원 1만6천원 등

▲주소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 410-5 송암스페이스센터 031)894-6000.

진기한 수석(壽石)이 한 자리에! ‘아름다운 돌 박물관’

아름다운 돌 박물관은 세계 최초로 테마별 수석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수십년 동안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수집한 순수 자연석 2천여점을 기독교관, 불교관, 행복관, 신들의 식탁 등 테마별로 연출해 보는 이로 하여금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입장료 : 성인 5천원, 학생·어린이 3천원(음료 무료 제공)

▲주소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224-3 031)871-2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