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27호]2009-09-18 17:48

색색 마스크의 화려한 향연 '마스카라 페스티벌’

10월1일부터 19일까지 바콜로드에서 개최

필리핀관광청(한국지사장 마리콘 바스코 에브론)은 오는 10월1일부터 19일까지 필리핀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인 ‘마스카라 페스티벌(Masskara Festival)이 네그로스 오씨덴탈(Negros Occidental)주의 바콜로드(Bacolod)시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1980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비사야스(Visayas)와 루존(Luzon)의 대표적인 축제이자 바콜로드 시의 가장 큰 연례행사로 필리핀을 대표하는 유명 축제.

마스카라는 영어로 군중 혹은 다수의 의미를 가진 ‘Mass’와 스페인어로 얼굴의 뜻을 가진 ‘Kara’가 합성된 단어로 ‘힘든 삶을 항상 웃으며 살아가자’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실제로 이 축제 기간 동안 사람들이 쓰는 모든 가면은 웃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으며 각각의 마스크에는 삶과 즐거움에 대한 특별한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축제 기간 내내 비사야스 전 지역의 주민들이 바콜로드 광장에 모여 논스톱으로 축제를 즐기며 화려한 마스크를 쓴 무용수들이 라틴 리듬에 맞추어 춤을 춘다. 또한 이들의 화려함과 열정, 정통성을 볼 수 있는 거리 춤 경연대회, 마스카라 미인 선발 대회, 카니발, 드럼 및 나팔 연주 단 경연대회, 음식 페스티벌, 스포츠 이벤트, 음악 콘서트, 농업 무역 전시회, 가든 쇼 등 많은 부대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마스카라 페스티벌이 열리는 필리핀 바콜로드시는 필리핀 최대의 설탕 생산지로 필리핀 사탕수수의 75% 생산되는 지역으로 20세기 초부터 근대적 제당업 활동과 더불어 급속히 발전한 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