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27호]2009-09-18 17:48

사이판 월드리조트 새 주인 결정 전망

H그룹, 3백억원에 인수할 듯

사이판 월드리조트의 새로운 주인이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월드리조트는 국내 리조트 업계에서 잘 알려진 H그룹이 3백억원에 인수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4월 월드그룹의 워크아웃이 결정된 이후 자회사인 사이판 월드리조트에 대한 행보에 여행업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아져 왔었다.

월드건설은 지난 2003년 일본 다이아몬드호텔을 인수한 이후 2006년 리모델링을 통해 오픈한 사이판의 대표적인 워터파크 리조트로, 월드건설의 알짜 자산으로 평가 받아 왔다.

월드건설에 따르면 월드리조트에 대한 매각 계획은 지난해부터 있었지만 매각 가격의 조율이 쉽지 않아 계약이 성사되지 못하던 중 H그룹이 적정 인수 금액을 제시, 매각이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금액은 300억 정도로 예상되고 있으며, 협상 마지막 단계에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매각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각 계약이 성사된다면 월드리조트의 상호 변경은 물론, 운영 체제에 대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으며, H그룹이 이미 국내에서 리조트 사업을 펼치고 있는 만큼 숙련된 노하우로 운영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현재 월드리조트 한국사무소의 추후 행보에 대해서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나오지 않았지만 H그룹이 해외 영업팀이 별도로 없는 가운데 큰 동요는 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은혜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