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28호]2009-09-25 14:30

AA 미 패키지 시장 개척 나선다

마이애미, 칸쿤 아우르는 신규 상품 출시

아메리칸항공(AA)이 정체기에 돌입한 미주 패키지 여행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다.

AA는 최근 미국 남부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와 키웨스트까지 아우르는 미서부 마이애미 11일 상품과 미동부 마이애미 10일 상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아울러 미 동부 지역과 멕시코를 한번에 여행할 수 있는 미동부 칸쿤 10일 상품도 출시, 전체 북미 시장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현재 여행사에서 취급하는 미 패키지 상품의 일정은 대부분 LA와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등을 방문하는 8일 형태로 한정된다. 여기에 추가로 워싱턴 및 미국 나이아가라를 더한 10일 이상의 일정도 선보이고 있지만 판매시 경쟁력이 낮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반해 AA의 마이애미 상품은 LA와 뉴욕은 물론 시카고, 달라스 등 방문 지역이 차별화되고 어느 곳에서나 자유로운 아웃이 가능하며 최장 한 달까지 현지 체류가 가능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품 가격은 미서부의 경우 2백49만원, 미동부는 2백69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또한 미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휴양 도시로 정평이 나있는 칸쿤 연계 상품은 휴양뿐만 아니라 마야 유적지까지 동시에 둘러볼 수 있어 개별여행자와 허니무너들에게도 적합하다. AA가 달라스(DFW)에서 매일 3~4회의 항공편을 운항하며 마이애미와 뉴욕에서도 각각 취항하고 있어 스케줄 면에서 편리하다 것 또한 장점이다.

AA 한국사무소 관계자는 “미주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아무래도 LA나 뉴욕에서 친지 방문을 마친 다음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일정을 선호한다”면서 “이러한 고객들의 욕구 반영,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과 편리한 앞세워 맞춤형 패키지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AA는 추후 신규 패키지 상품의 홍보와 판매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 우선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여행사가 신규 상품에 대한 모객 시 실적에 따라 담당자에게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목적지 여행 정보 및 현지 소식 전달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문의 02)319-3401.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