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시장서 매력적인 여행지로 부상

호텔스닷컴이 최근 실시한 2009년 상반기 ‘호텔가격지수(Hotel Price Index™)’에 따르면 서울 시내 호텔 객실료가 전년 대비 평균 22% 하락, 동 기간 전 세계 호텔 숙박료는 평균 17% 하락한 것으로 조사돼 세계여행 시장에서 그 어느 때보다 경쟁력 있는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호텔가격지수(HPI)’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의 상반기 호텔 객실 요금을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집계된 수치. 이번 조사를 통해 집계된 전 세계 평균 호텔 숙박료는 5년 전 호텔가격보다도 낮은 수치로 숙박객은 현재 2003년도 수준의 숙박료를 지불하고 있는 셈이다.

전 세계 평균객실요금이 17% 하락한 것은 전 대륙에 걸친 호텔 가격 인하에 의한 것으로 북미와 유럽의 호텔 객실은 동 기간 각각 17%와 16%의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및 유럽에 비해 견실한 기조를 유지했던 아시아 지역 2009년 상반기 호텔숙박료 역시 지난해 동기간 대비 평균 17%의 인하폭을 보였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상승과 함께 지난 8월 해외로 출국한 한국 내 여행자 수는 지난 15개월 만에 첫 증가폭을 보인 바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전 세계 호텔 객실료 하락은 한국 여행객들에게 합리적 가격으로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별 자료를 살펴보면 가장 큰 폭의 호텔 숙박료 하락세를 보인 도시는 모스크바(-52%), 뭄바이(-42%), 싱가포르(-35%), 북경(-32%), 바르셀로나(-14%), 뉴욕(-30%), 라스베이거스(-30%), 시드니(-30%) 등의 순. 아태 지역에서는 싱가포르(-35%), 북경(-32%), 홍콩(-22%), 콸라룸푸르(-18%), 방콕(-16%) 등의 호텔 요금이 인하했다.

데이빗 로체 호텔스닷컴 월드와이드 사장은 “이번에 조사된 ‘호텔가격지수(HPI)’는 호텔스닷컴이 해당 지수를 발표해 온 지난 5년간 가장 현저한 가격 하락폭을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이러한 가격인하 현상은 출장 및 관광을 떠나는 많은 여행객들에게 폭넓은 객실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요한 스반스트롬 호텔스닷컴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책임자는 “서울 호텔 숙박료 22% 하락은 국제 여행 시장에서 서울을 한층 더 매력적인 여행지로 포지셔닝 해주고 있다”며 “지난 몇 개월간 한국을 찾는 해외 여행객수의 꾸준한 증가는 이러한 추세를 잘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이 서울을 방문할 최적의 시기임을 홍보하는 한국 관광업계의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호텔스닷컴 공식 한글 웹사이트(www.hotels.com) 또는 (www.hotels.co.kr)는 한국인 여행객을 위해 숙박비 원화 표기를 비롯해 현지화 된 여행정보를 제공하며 한국어 고객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