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27호]2009-09-18 14:00

GA 발리 외 다양한 목적지 개발 치중

후세인 신임 지점장, 시장 공략 각오 다져

후세인 GA 한국지사 지점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이
직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발리 외에 다양한 매력을 지닌 인도네시아의
목적지들을 차례로 소개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GA)이 전통 텃밭인 발리 및 자카르타 외에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목적지를 시장에 소개하고 루트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 GA 한국지사의 새로운 수장으로 부임한 후세인(HUSEIN SJARIF PRAWIRADINA

TA) 신임 지점장은 지난 15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미국 LA, 인도네시아, 호주 멜버른 지점 등에서 쌓은 노하우를 최대한 발휘, 한국 시장의 성장에 기여할 생각”이라며 인터뷰의 운을 뗐다.

후세인 지점장은 “경기 침체와 유가 상승 등 항공업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GA만은 흑자를 지속, 인도네시아 경제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일본, 중국,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상황이 좋지 못하지만 인도네시아 국내선의 남다른 수익이 이들의 부진을 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경제상황과 최근 잇따르고 있는 신종플루 위기에 대해 익히 잘 알고 있다며 고객이 불안감을 해소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이에 GA 한국지사 관계자는 “인천-자카르타 노선에 A330 신기종을 투입, 고객의 기내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으며 본사에서도 끊임없는 서비스 교육을 주문하는 등 한국 고객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후세인 지점장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은 관광 외에도 경제적으로 많은 교류를 다지고 있다. 삼성이나 LG같은 한국의 유수 기업이 본국에 진출해 있고 반대로 한국에는 많은 인도네시아 노동자들이 거주하고 있다. GA는 이들이 양국을 이동할 때 가장 편리한 발이 돼 줄 것”이라며 “관광청 및 대사관과의 협력, 미디어 팸트립, 여행사 프로모션 등을 통해 하반기 세일즈 증가에 집중하면 내년쯤 경기 안정과 함께 GA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그는 “왜 다수의 한국인들이 발리만을 허니문 여행지로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하며 “부나켄(Bunaken), 마나도(Manado), 롬복(Lombok Island), 우붓 등 새로운 목적지를 시장에 알려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