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27호]2009-09-18 13:19

[현지 취재] 수트라하버 리조트(上)

글 싣는 순서

●수트라하버 리조트<上> 황금빛 석양이 전하는 낭만에 대하여…

수트라하버 리조트<下> 수트라하버와 함께 신나는 액티비티를!


황금빛 석양이 전하는 낭만에 대하여…

석양에 타는 저녁놀의 감동을 느껴본 적 있는가. 기자는 화려한 다홍색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서울의 노을뿐만 아니라 견문을 넓히기 위해 무작정 떠났던 몇몇 여행지에서도 황홀한 석양을 마주했었다. 그중에서도 짧지만 강렬했던 코타키나발루의 석양은 잊지 못할 감명을 심어주었다.

 

온 세상을 황금빛으로 흠뻑 물들이는,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장관이 펼쳐지는 코타키나발루에 수트라하버 리조트가 있다. 현지어로 ‘비단항구’를 뜻하는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남지나해의 방대한 매립지 위에 세워진 종합 관광 휴양단지로 그저 그런 주황색 지붕의 리조트를 상상한다면 금물. 리조트 내 곳곳에서 동남아 열대 원시림과 현대 문명의 조화를 꾀한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원한 바다 바람과 함께 자연이 만든 최고 예술작품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수트라하버 리조트로 초대한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주민하 기자 titnews@chol.com

취재협조 및 문의=수트라하버 리조트 한국 사무소 02)752-6262/www.suteraharbour.co.kr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에 취항하는 비행편은 대부분 현지 시각으로 자정에 가까워 도착한다. 리조트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로 갈아 타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만큼 잠에 취해 있던 기자에게 10분만에 들려온 당도 소식. 후끈한 공기와 함께 높은 천장과 토속적인 목재 장식의 웅장한 중앙 로비가 일행을 맞이했다.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세련되고 현대적인 스타일의 퍼시픽 수트라 리조트와 전통미를 강조한 마젤란 수트라 리조트로 구성돼 있다. 각 리조트에서는 잘 정돈된 골프코스가 내려다 보이는 가든 뷰 또는 남지나해와 섬들을 바라볼 수 있는 씨뷰 타입의 객실을 선택할 수 있다.

퍼시픽 수트라는 총 50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완벽한 냉방시설을 갖춘 12층의 호텔식 건물이다. 일행의 숙소였던 마젤란 수트라는 총 456개의 객실을 보유한 전통 거주지인 롱하우스 디자인을 본떠 설계된 자연친화적 느낌의 리조트이다.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시점이라 각 객실 발코니마다 알록달록한 말레이시아 국기와 사바주 기가 나란히 걸려 있어 생기있는 리조트의 특징을 더욱 부각시켰다.

[골드카드]

▲알뜰하게 이용하자

골드카드 이용 고객은 리조트 내 5개 레스토랑 전 식사와 다양한 스포츠 액티비티와 부대시설, 마누칸 섬 투어를 추가비용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또한 스파, 골프 그린피, 골프·헤어·네일 샵 등에서 특별 할인 혜택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골프&컨트리 클럽]

▲아름다운 해안가를 배경으로 나이스 샷

27홀의 챔피온십 골프 코스는 버뮤다 잔디와 코스 곳곳에 자리잡은 호수 및 벙커가 푸른 남지나해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수트라하버 골프클럽은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골프장 중 하나로 20개의 코스에 조명 시설을 갖추고 있어 유일하게 밤 11시까지 야간 골프가 가능한 곳이다.

[마리나&컨트리 클럽]

▲휴양지라 따분하단 편견은 버려!

수트라하버 마리나&컨트리클럽은 리조트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해양스포츠 시설뿐만 아니라 일행에게 두 팀으로 나뉘어 진행된 대결에서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안겨줬던 볼링장, 휘트니스 센터, 배드민턴, 테니스, 탁구장, 110석 규모의 영화관, 가라오케, 게임룸 등의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시설이 들어서 있다.

기자는 ‘수영복 공포증’으로 차마 경험해 보지 못했으나 미끄럼틀 수영장, 폭포 풀, 어린이 전용 등 5가지 테마의 야외수영장이 마련돼 있다. 또한 가족단위의 고객을 위해 만 3세부터 12세까지의 어린이들을 수용하는 키즈클럽과 각종 기념품 및 잡화를 판매하는 부띠끄, 비즈니스 센터 등이 각각 2개씩 운영되고 있다.

[그룹&인센티브]

▲맞춤식 연출과 서비스 제공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공항에서의 편리한 접근성으로 MICE 행사 진행에도 탁월한 이점을 지녔다.

마젤란 그랜드볼룸은 극장 스타일로 2,000명 이상, 리셉션 장소로 1,600명, 연회장소로 1,400명이 수용 가능하다. 퍼시픽 그랜드볼룸 역시 극장, 연회장 등의 다양한 용도로 1,000을 수용할 수 있으며 최신식 시청각 시설과 함께 행사 테마에 따른 다양한 맞춤 연회가 가능하다.

[만다라스파]

▲지상 최고의 평온함

세계적으로 유명한 말레이시아 정통 만다라 스파에서는 푸른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침대에 누워 부드러우면서도 강약있는 손놀림으로 오일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싱글 트리트먼트룸과 연인들을 위한 커플 스위트룸이 각각 6개씩 마련돼 있으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레스토랑&바]

▲흥겨운 음악과 함께 입맛대로 골라먹자

전 리조트에 걸쳐있는 15개 이상의 레스토랑과 바에서는 현지음식은 물론 인터내셔널 뷔페, 중국식, 이탈리안식, 지중해식 요리가 선보여진다. 한국인 셰프가 근무하는 만큼 깍두기, 오이소박이 등의 한국 반찬과 한국 가요를 완벽히 소화해내는 현지인 밴드를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