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27호]2009-09-18 13:26

날개 달은 제주 관광 연일 승승장구

6개월 연속 관광객 유치실적 최고치 기록

하반기 신종플루 불안감 해소가 최대 관건

‘관광객 600만명 시대 개막’을 열기 위한 제주특별자치도의 행보에 속도가 붙고 있다.

최근 도에 따르면 올 한해 다양한 관광시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 8월 피서 관광객이 최고 절정에 이르면서 6개월 연속 월별 관광객 유치실적 최고치를 기록했다.

8월 관광객 유치실적은 잠정 742,293명(내국인666,492명 외국인75,801명)으로 전년대비 19.8%(내국인16.7, 외국인56.8) 증가하면서 지난 3ㆍ4ㆍ5ㆍ6ㆍ7월에 이어 8월까지 6개월 연속 월별 관광객 유치실적 최고치를 경신했다. 8월 말 제주방문 관광객은 총 4,456천명(내국인4,071, 외국인385)으로 지난해(4,005천명)보다 11.3%(451천명) 증가했으며, 올해 관광객 600만명 유치목표를 74.3%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표 참조>

더불어 여름 휴가철(7.16~8.16) 기간에만 약 751천명을 유치, 피서철 관광객 유치실적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성수기가 종료된 16일 이후에도 관광객들이 계속 이어지면서 8월1일부터 28일까지 연속적으로 1일 2만명 이상 관광객이 입도하는 등 사상 최대의 성수기를 기록했다.

도는 이 같은 관광객 증가를 경기침체와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해외여행자제 영향도 있지만 매월 관광진흥 전략보고회를 통해 제주관광의 문제점을 도출 및 공유하고 이를 꾸준히 개선한 결과로 보고 있다.

특히 철도-선박 연계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코레일(KORAIL)과 업무협약을 필두로 24개 국내 여행업체와 업무협약추진 등 다양한 협력사와의 합동이 큰 힘이 됐다는 설명. 아울러 ▲거문오름국제트레킹대회 ▲해수욕장(해변)과 해변축제 ▲바릇잡이 체험 ▲제주올레 등의 각종 레저 활동이 힘을 싣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이 같은 유치 가속화를 지속하기 위해 7대 광역도시와 병행한 관광객 유치활동을 계속 확대함은 물론, 녹색ㆍ체험관광, 여성 및 어린이대상 마케팅과 틈새시장 공략 등의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현재로서 방문객 증대를 저해하는 가장 큰 위기요소는 ‘신종플루’다. 신종플루에 대한 관광객과 수학여행단들의 근심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의 관문인 공항과 부두에 손소독 약품(손 세정제) 비치를 추진하는 등 모든 관광객들이 신종플루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