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26호]2009-09-11 13:25

세계 3대 축제 명성 만끽

뮌헨 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 열려

지상 최대의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가 오는 19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브라질의 ‘리우축제’ 일본의 ‘삿포로 눈 축제’와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불리는 뮌헨 ‘옥토버페스트’가 오는 19일부터 10월4일까지 열린다.

전 세계에서 700만 정도가 모여 자그마치 600만 리터의 맥주를 소비하는 동 행사에는 뮌헨의 6대 맥주회사가 3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텐트를 설치, 관광객을 유혹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텐트 안에서는 ‘마스’라고 불리는 1리터의 대형 맥주컵에 맥주를 마시는 것이 상식이며 프레첼과 같은 바이에른의 음식도 추가로 즐길 수 있다. 또한 밴드의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전 세계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함께 노래하고 춤을 춘다.

축제 첫날에는 100여개의 마을과 여러 단체가 왕, 왕비, 귀족, 농부, 광대 등으로 분장하고 시내를 행진, 축제의 개막을 알린다.

둘째날인 일요일에는 왕가 결혼식의 퍼레이드를 기념한 본격적인 행렬이 약 2시간 동안 7km에 걸쳐 이루어진다. 그리고 27일에는 ‘옥토버페스트’ 밴드와 400여명의 음악가들이 함께 야외 공연을 펼쳐 뮌헨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배낭사 및 전문여행사를 필두로 동 축제에 참가할 수 있는 상품들이 출시돼 있으며 축제에 한 번 참가했던 관광객들이라면 반드시 다시 축제를 찾을 정도로 열정과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오는 2010년 개최 200주년을 맞이하는 ‘옥토버페스트’는 1810년 바이에른 왕국 황태자의 결혼식을 성대하게 축하한 것이 그 시작으로 중앙역에 가까운 테레지엔 비제에서 열린다.

문의 02)777-9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