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25호]2009-09-04 14:52

이참 사장 한국관광공사에 변화의 물결

자유로운 월례 조회 개최, 노사 간 소통 강조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가 지난 1일 오전 8시45분 관광안내전시관 한류홍보관에서 9월 월례조회를 개최했다.

이참 사장 취임 후 처음 열린 이날 월례조회는 창립 이래 47년 동안 경례와 훈시로 시작되는 엄숙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2탈(탈형식, 탈권위) 3무(높은 무대, 연단, 경례)의 모습으로 새롭게 변모, 대내외적인 관심을 얻었다.

이참 사장은 “우리나라의 관광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광문화의 창조 및 공사 기업문화의 탈바꿈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며 “자체적인 서비스 마인드와 튀는 아이디어 그리고 공격적이고 순발력 있는 직무수행을 전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참 사장의 하루 일과는 매일 아침 일본어와 중국어 공부로 시작된다. 직원들이 출근하면 약 1시간 동안 각 본부 사무실을 방문해 주요 현안에 대해 실무자 중심으로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도출하며 직원들과의 간격을 좁혀 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참 사장의 적극적인 행보에 발맞춰 직원들 역시 조직문화 변화의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출근 전 또는 퇴근 후 자기계발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직원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사내 학습동아리(CoP)활동뿐만 아니라 국제비즈니스 외국어 특강 등 사내강좌에도 직원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인천공항 면세사업단 소속 직원들이 면세사업 손익 개선을 위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근무 장려금’ 수령을 유보하는 등 자발적으로 고통분담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