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25호]2009-09-04 14:50

서울시, 신종플루 확산 방지 대책 마련

500억 확보 및 투입, 행동요령 제작 등 다양한 대책 마련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가 신종플루 감염 확산 방지 및 대시민 안심조치를 위한 서울시장 주재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시의회와 협의를 통해 신종플루 긴급추경예산 500억원을 확보, 투입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예방대책과 시민 안심대책이 병행돼야 한다”며 “이번 조치에 이어 열 감지기기 설치 등 2차 대책을 조속히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안심군과 비안심군을 분리해 대응하는 등 효율적 예방관리를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공공시설 및 대중집합시설에 손세정제 및 손세척기 보급 ▲25개 구청 민원실 등 자치구 여건에 따라 신종플루 상담 및 안내소 설치 운영 ▲개인별, 다중집합시설별 시민 행동 요령 배포 ▲종합지원을 위한 서울시 24시간 상황실 운영 등 네 가지의 주요 안건이 실시된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우선 42억원을 긴급 투입해 47만개의 손세정제를 확보해 지난달 28일부터 일선 현장에 배포했으며, 민간 사업장에도 손세정제 사용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또한 서울광장에 운영 중인 상담 안내소의 불안감 해소 효과가 크다는 판단아래 25개 구청 민원실에 신종플루 상담 안내소를 확대 설치했으며,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신종플루 증상을 즉석에서 상담하고 필요할 경우 인근 거점병원에서의 검진을 알선 및 안내한다.

이밖에도 손 자주 씻기 등 개인 및 가족 행동요령과 다중집합시설에서 관리자 매뉴얼을 각각 별도 제작 및 배포하며 체계적 지원을 위한 종합상황실을 설치, 24시간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확보된 추경을 활용해 적외선체온계 열감지기를 확보하는 등 추가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