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前 대통령 서거, 경기 불황 등 여행업계 반응 회의적
북한 관광 게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
당초 개성 관광은 지난 2005년 세 차례의 시범 관광에 이어 2007년 12월부터 전면 실시됐으며 현대아산의 주관 아래, 관광업계의 어려움 속에서도 금강산 관광과 함께 특수를 누려왔다.
개성관광은 사업이 종료되기 이전 하루 평균 3백70명, 월 평균 1만명 관광객 유치를 기록했으며 외국인도 약 2천6백여명이 방문하는 등 2008년 10월까지 약 10만명의 누적관광객을 달성한 바 있다. 그러나 2008년 7월 우리 국민의 금강산 관광 중 북측 군인에게 피습당한 사건이 발생되면서 남북관계에 급속한 냉전을 가져왔고 이와 함께 사업이 중단돼, 다수의 전문 인바운드 업체들이 판매 종목을 바꾸거나 사업을 정리하는 등 피해를 입은 바 있다.
관광업계 일각에서 북한 관광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분히 회의적이다. 노무현ㆍ김대중 前 대통령의 잇달은 서거로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가라 앉은 데다, 장기화된 경제 침체로 소비 상황이 악화된 만큼 북한 측에 ‘퍼주기식’으로 일관하는 관광 사업이 예전만큼의 성공을 거둘 지는 미지수라는 것. 이에 한 관계자는 “사업이 재개된다면 예전처럼 북한 측의 일방적인 사업 주도가 아니라 관광 사업에 대한 양측의 공동 권리와 강력한 계약 자체가 우선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