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22호]2009-08-14 17:50

관광업계 사내 홍보모델 이용 활발!

비용 절감, 내부 이미지 제고 등 효과 쏠쏠

최근 사내 모델을 활용한 여행업계의 마케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자사 직원들 중 신선하고 친근한 모델을 직접 선정해 기업 홍보와 이미지 전파 등에 활용하는 것. 회사 입장으로써는 굳이 비싼 비용을 들여가며 까다로운 인기 연예인을 섭외하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이고 직원들의 애사심도 높일 수 있어 비교적 효율적인 전략으로 꼽힌다. 회사 내부적으로도 충분한 이슈가 되고 직원들 간의 화목도 다질 수 있어 추가로 얻게 되는 이익 또한 많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홍기정)는 지난 6월부터 ‘사내모델 콘테스트’를 실시, 총 6명의 모델을 선발했다. 모두투어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카메라 테스트를 거쳐 남녀 각각 3명의 모델을 뽑았으며, 이미 향후 1년간 사용하게 될 이미지 컷을 위한 스튜디오 촬영까지 모두 마친 상태다. 남수현 홍보마케팅 팀장은 “여행의 즐거움을 보다 친근하게 전달할 수 있는 직원을 찾는 것에 집중했다”며 “사내모델 마케팅은 직원들 스스로가 모두투어의 얼굴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 고객은 기업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어 전문 모델 못지 않은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모두투어는 이번에 선발된 모델들에게 티니안 숙박권 1매(2인권)와 기타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며, 촬영 이미지는 추후 브랜드 및 상품홍보 자료와 회사소개 자료 등에 쓰일 계획이다.

제주항공(대표이사 고영섭) 또한 지난 5일 자사의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를 대표할 10명의 사내 홍보모델을 선발했다. 제주항공은 자사 객실승무원과 공항 운송직원의 지원 및 추천을 통해 3.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총 10명의 남녀 사내홍보모델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여승무원 7명, 남승무원 2명, 공항서비스직원 1명으로 각각 구성됐으며 올 연말까지 제주항공의 각종 홍보행사 및 홍보사진의 공식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