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에 우리 선진 항공기술 가르친다
국토부와 ICAO가 개도국 항공종사자 교육훈련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협정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고베 곤잘레스 ICAO 의장, 정종환 장관. |
현재까지는 항행안전시설, 관제분야 3개 과정을 개설해 아시아·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 항공종사자들에게 무상으로 교육을 실시 2009년 7월 기준 총 81개국 297명의 개도국 항공종사자를 양성해냈다.
양 기관의 이번 협정 체결로 교육과정과 대상인원이 더욱 확대될 예정. 국토부는 교육훈련 계획을 수립 및 시행하며 참가자 선정 등 교육훈련을 총괄하고 ICAO는 190개 회원국가에 대한 교육훈련 행정서비스 제공과 국제홍보를 담당한다. 더불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교육비, 숙박비, 항공료 등 교육훈련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국토부 측은 “우리나라는 현재 IT 기술과 항공이 융·복합되어 있는 계기착륙시설(ILS) 등 일부 항행안전시설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정 체결을 계기로 국제적으로 비교 우위에 있는 항공기술을 전파·보급함으로써 ICAO 이사국으로써의 위상 제고는 물론 국제협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