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22호]2009-08-14 17:01

국토부, 교육 확대 위해 ICAO와 MOU 체결

개도국에 우리 선진 항공기술 가르친다

국토부와 ICAO가 개도국 항공종사자 교육훈련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협정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고베 곤잘레스 ICAO 의장,
정종환 장관.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지난 10일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개도국 항공종사자 교육훈련 프로그램 확대·시행에 따른 협정을 체결했다.

현재까지는 항행안전시설, 관제분야 3개 과정을 개설해 아시아·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 항공종사자들에게 무상으로 교육을 실시 2009년 7월 기준 총 81개국 297명의 개도국 항공종사자를 양성해냈다.

양 기관의 이번 협정 체결로 교육과정과 대상인원이 더욱 확대될 예정. 국토부는 교육훈련 계획을 수립 및 시행하며 참가자 선정 등 교육훈련을 총괄하고 ICAO는 190개 회원국가에 대한 교육훈련 행정서비스 제공과 국제홍보를 담당한다. 더불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교육비, 숙박비, 항공료 등 교육훈련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국토부 측은 “우리나라는 현재 IT 기술과 항공이 융·복합되어 있는 계기착륙시설(ILS) 등 일부 항행안전시설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정 체결을 계기로 국제적으로 비교 우위에 있는 항공기술을 전파·보급함으로써 ICAO 이사국으로써의 위상 제고는 물론 국제협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