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22호]2009-08-14 16:59

[찰스 맥키] 캐나다관광청 해외담당 부사장

2010년은 ‘캐나다의 해’

동계올림픽에 쏟아지는 관심 최대 활용

지난 6월 부임한 찰스 맥키 캐나다관광청 해외담당 부사장이 11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항공 및 관광업계에서의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관광청 주요 마켓인 한국, 일본, 호주, 미국 등의 마케팅, 세일즈를 총괄하고 있다. 관광청은 오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올해를 캐나다 관광업계의 ‘도전의 해’로 선정, 주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사진=주민하 기자 titnews@chol.com

-한국 시장의 특징과 향후 마케팅 전략은.

▲지난해 17만5천명의 한국인이 캐나다를 방문했고, 학생층을 중심으로 FIT 수요가 매년 증가하는 등 한국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마켓이다. 한국여행객들 차별화된 체험과 자연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특히 젊은 소비자층의 여행 욕구가 매우 강하다. 그런 한국 사람들의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곳이 바로 캐나다이다. 로키산맥, 레이크 루이스, 나이아가라 폭포 등 캐나다에는 사계절 내내 역동적인 체험을 가능케 하는 관광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관광청은 이러한 욕구가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펴 나갈 예정이다.

-캐나다관광청의 하반기 계획 및 전망은.

▲캐나다를 포함한 장거리 수요가 매년 줄고 있다. 하지만 4분기 들어서 경기 침체가 풀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고, 오픈 스카이 협정과 미비자 면제프로그램 발효, 내년 동계올림픽 등으로 전망이 밝다고 생각한다. 특히 오픈 스카이 협정으로 대한항공이 토론토에 매일 직항을 띄우는 등 그 영향이 이미 나타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과 스타 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들이 신규 취항을 위한 관계 구축 중에 있다. 또한 관광청은 미비자 면제 이후 캐나다와 미국을 연계한 새로운 상품 개발을 위해 여행사 공동 프로모션 계획을 수립하는 등 협력사들과 사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을 앞두고 목표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세계의 이목과 관심을 캐나다로 집중시킬 것이므로 매우 중요한 기회다. 관련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등 올림픽에 쏟아지는 관심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9월 경 부산지역에서 올림픽 마스코트가 많이 보여질 수 있도록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고 이번에 영화 ‘국가대표’이벤트와 같이 창의적인 프로모션도 구상하고 있다.

내년에는 실질적인 수요 증대를 목표로 총력을 다할 것이며, 그런 의미에서 올해는 우리에게 진정한 ‘도전의 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