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18호]2009-07-10 11:42

인천공항 이용객 6년 만에 감소

1~6월, 지난해 대비 12% 감소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채욱)가 올해 1~6월 국제선과 국내선을 이용한 여행객이 6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한 내외국인 여행객은 총 1,35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했다.

또한 1월부터 5월까지 전체 출입국 손님의 70% 정도를 차지하던 내국인은 530만명으로 지난해 800만명보다 33% 줄었다.

공항 이용객이 감소한 것은 사스가 발생한 지난 2003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인천공항공사는 세계적인 경기 불황과 신종플루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름철 성수기 항공사들의 여행객 역시 전년보다 2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인천공항을 통해 다른 국가로 이동하는 환승객수는 꾸준하지만 국내 경기 침체와 각종 악재들로 이 같은 공항 이용객 감소가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