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18호]2009-07-10 10:35

서호주에서“10억”짜리 허니문 즐기기

오는 8월6일 개봉되는 영화 ‘10억’은 10억원의 상금이 걸린 게임쇼에 참가한 8명의 주인공들이 마지막 한 명이 살아 남을 때까지 멈출 수 없는 사투를 벌이는 내용이다. 특히 이 영화는 신민아, 박해일, 박휘순 등 초호화 캐스팅 및 서호주에서 올 로케로 진행돼 개봉전부터 화제를 낳고 있다.

‘10억’의 촬영팀은 10억을 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참가자들의 박진감 넘치는 모습을 표현할 수 있는 촬영지를 찾던 중 바다, 사막, 도시, 숲 등 다양한 모습을 지닌 서호주를 발견하고 만장일치로 이곳을 촬영장소로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서호주는 호주 대륙의 1/3을 차지하는 만큼 다양한 호주의 모습을 간직한 곳으로 허니무너들의 사랑을 듬뿍받고 있다.

여유로운 도시 퍼스와 거친 아웃백, 원주민의 생활방식 등 다양한 볼거리를 원하는 커플에게 서호주 허니문은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을 선사해줄 것이다.

정리=신선해 기자 titnews@chol.com

취재협조 및 문의=서호주정부관광청 02)729-9613/kr.westernaustralia.com



다른 매력을 느끼는 다양한 호주의 모습

▲퍼스(Perth)

최근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을 이용해 서호주로 여행을 떠나는 허니무너들은 발리의 럭셔리 풀빌라에서 하룻밤을 숙박할 수 있어 결혼식의 피로를 풀고 서호주를 여행할 수 있게 됐다.

발리에서 비행기로 약 3시간 거리에 위치한 퍼스는 서호주 최대의 도시지만 한가로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킹스 파크는 아름답고 낭만적인 공원으로 퍼스 시민들의 휴식처이기도 하지만, 주말이면 웨딩복을 곱게 차려 입고 웨딩 촬영을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퍼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곳에서 둘만의 허니문 사진을 한 장 찍어 보는 것은 어떨까.

또한 도심의 중심가인 헤이 스트리트와 머레이 스트리트에는 대표적인 쇼핑몰 ‘데이빗 존스’를 비롯해 각종 상점이 몰려 있다. 더욱이 골목 구석구석 위치한 작은 상점에 진열된 아기자기한 물품을 구경한 후 거리 곳곳에 마련된 커피숍에서 마시는 커피는 쇼핑의 피곤함을 사라지게 한다.

이와 더불어 해변의 일몰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은 연인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코스. 퍼스에서 자동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해변이 19곳에 달하는데 그 중 퍼스 출신의 배우 히스 레져가 사랑한 코슬로우 해변(Cottesloe beach)은 특히나 유명하다.

이곳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와인이 곁들여진 저녁식사와 함께 아름다운 일몰을 즐긴 후 노스브리지(Northbridge)로 이동, 진정한 퍼스의 밤 문화를 즐겨보자. 퍼스의 ‘핫 플레이스’인 이곳은 전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레스토랑에서부터 간단히 맥주를 즐길 수 있는 펍(PUB), 흥겨운 음악과 리듬이 흘러나오는 클럽 등이 자리 잡고 있어 퍼스의 자유분방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피너클스(Pinnacles)

서호주로 신혼여행을 계획하는 커플이라면 곧 개봉되는 영화 ‘10억’에서 서호주를 미리 감상해보자. 영화를 감상하는 중에 감탄이 나오는 곳이 있다면 그 중 하나는 바로 피너클스.

피너클스는 퍼스에서 일일투어로 여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투어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피너클스와 퍼스 길목에 위치한 캐버샴 야생공원(Caversham Wildlife Park)에서 직접 캥거루에게 먹이를 주고 코알라와 웜뱃을 구경한 후, 약 2시간을 달리면 피너클스에 도착한다. 곱게 풍화된 모래가 넓게 펼쳐진 대지에는 수천개의 석회암 기둥이 땅에서 솟은 듯 보인다.

이곳은 수백만년 전에는 울창한 숲이었으나, 인도양에서 바람을 타고 날아온 석회물질이 비를 만나 나무 뿌리에 스며들고 오랜 기간 동안 침식과 풍화작용을 거쳐 현재와 같이 기둥의 모습으로 변했다. 최대 2m에서 작게는 몇 cm에 이르는 피너클스 기둥은 풍화된 모습도 다양해 캥거루와 돌고래를 닮은 피너클스를 찾아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마가렛 리버(Margaret River)

영화의 대부분은 이곳 마가렛 리버에서 촬영됐다고 해도 무관하다.

퍼스에서 약 4시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마가렛 리버는 서호주의 고급 와인이 생산되는 곳으로 각종 먹을거리 역시 최고라는 평을 듣고 있다.

유명한 와이너리에서는 대부분 레스토랑을 함께 마련해 와인과 함께 어울리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셀러에서는 방문객을 위한 와인 시음도 이루어져 다양한 와인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이곳은 와인산업의 성장으로 와이너리뿐만 아니라 와인과 곁들이는 치즈, 초콜렛, 올리브 등의 식품 산업도 크게 성장했다. 이곳의 다양한 식품을 기념품으로 선물해도 좋을 듯 싶다.



상품 정보

서호주관광청은 올 가을 허니문 시장을 겨냥해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및 6개 허니문 전문 여행사와 손잡고 ‘서호주 허니문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서호주 허니문 상품을 활성화하기 위해 가루다항공이 매우 경제적인 항공 요금을 제시하고 현지 호텔과 참가 여행사들이 협조해 호텔 요금 또한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특히 서호주는 호주에서 유일하게 인도양을 마주하고 있고 현대적이면서도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으로 유명하다. 또한 오는 8월부터 1만5천여종의 야생화가 피는 야생화 시즌이 시작되기 때문에 올 가을 허니문을 준비하는 신혼부부에게는 더욱 특별한 여행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허니문 상품은 발리 스톱 오버가 가능한 가루다항공 왕복항공권, 퍼스내 특급호텔 3박과 발리 풀빌라 1박, 발리 공항 내 가루다항공의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 이용권, 커플용 여권지갑 2개, 퍼스와 주변 지역의 자세한 정보가 수록된 한글판 안내책자 등의 혜택이 포함된다. 세금 및 유류할증료는 불포함 사항이다. 상품 가격은 1백77만원부터.



상품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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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여행사 02)515-6897
모두투어네트워크 1544-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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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크투어 02)335-6500
HIS 02)755-4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