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15호]2009-06-19 11:26

글로벌에어시스템 베트남 FIT시장 본격 공략

인도차이나항공과 GSA체결, 장기적 성장기대

글로벌에어시스템(대표 김원길)이 오는 7월부터 인도차이나항공(VP)과 한국GSA(총판매대리점)를 체결하고 베트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인도차이나항공은 베트남 최초의 민영항공사로 2008년 11월부터 베트남 국내선 운항에 들어갔다.

현재는 호치민시티를 중점으로 하노이, 다낭, 하이풍 등의 노선에 주 2,3회씩 운항하고 있다.

글로벌에어시스템은 이번 총판 체결을 통해 베트남 개별시장 활성화에 집중할 방침. 이를 위해 베트남 전문 여행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테마 상품 일정 개발 및 각종 베트남 커뮤니티와 연계한 마케팅 활동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패키지 여행사의 판매를 적극 촉진하기 위해 경쟁사보다 저렴하고 시장 상황에 부합하는 항공 가격을 출시, 7월 중순부터 공격적인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상은 글로벌에어시스템 마케팅 부장은 “지난해 11월 첫 운항에 돌입한 VP는 신생항공사이고 운항 노선도 단조롭지만 기내 환경이나 서비스는 그리 낮은 등급이 아니다”면서 “개인 선호도에 따라 움직이는 개별고객들을 대상으로 탄력적인 요금 정책을 펼쳐 시장 강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판매되고 있는 대형 여행사의 베트남 상품들이 대부분 하노이와 하롱베이를 관광하거나 캄보디아와 하롱베이를 연결하는 상품으로 한정돼 있다”면서 “VP의 노선을 최대한 활용해 호치민과 하노이, 다낭, 하이풍 등의 신규 지역을 둘러보는 여행 상품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여행사는 물론 베트남을 연결하는 항공사들의 상황도 좋지 않다는 질문에 그는 “베트남은 현재 포화상태에 이른 태국이나 필리핀에 비해 아직 레저 시장으로 100% 성장하지 않았고 자연유산 또한 풍부해 향후 몇 년 사이 동남아 지역의 강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장기적으로는 VP의 한국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답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