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85호]2006-11-17 00:00

온라인 컨텐츠는 성장 모멘텀
아카마이, 웹 서비스 시대 도래 전망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업항공 부문에서 온라인 컨텐츠 전송 및 비즈니스 처리 속도 향상 분야가 성장 모멘텀(momentum: 추진력)으로 확고히 자리잡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 컨텐츠 전송 및 비즈니스 처리 속도 향상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아카마이는 올 연말까지 1백60억 달러 규모로 이 부문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달 30일 한국에서의 첫 세일즈 콜을 위해 방한한 스튜어트 스피테리 아카마이 아시아태평양 이사는 한국시장의 놀라운 성장세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스튜어트 이사는 “현재 아태지역 전체 여행시장의 10%대에 머물고 있는 온라인 여행시장은 아시아 지역 여행업계의 주요 채널로 인터넷 사용자 급증과 더불어 다국어로 제공되는 여행 중재 웹 사이트의 등장에 따라 급격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특히 초고속 인터넷도 증가해 중국, 인도 등의 경우 신문구독자 보다 인터넷 가입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례로 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 에어아시아는 온라인 고객의 웹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최적화하고 트랜잭션 완료율을 개선하는 한편 웹 서비스의 시장대응속도를 향상시켜 줄 것을 아카마이에 의뢰해 신규 취항할 때마다 많은 비용이 수반되는 애플리케이션 재설치의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기성형 e비즈니스 플랫폼을 통해 혁혁한 신장세를 기록했다. 아시아 내 17개 저가항공사를 표본집단으로 제3자 테스팅 기법을 사용해 본 결과 아카마이가 제공한 서비스를 통해 에어아시아는 사이트 다운로드 성능이 다른 타 항공사에 비해 4백배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아시아는 또 저가항공사 중 유일하게 사이트 성능이 평균 3.6초를 기록하고 지속적으로 10초 이내를 기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튜어트 이사는 “에어아시아의 경우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동안 사이트 트래픽이 정상 수준의 5배로 폭증했다”며 “예전 같았으면 인프라를 증설하여 대처를 해야했지만 아카마이의 안정적인 콘텐츠 제공 서비스로 인프라 증설없이도 아무 문제없이 온라인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가 있었다”고 답했다. 현재 아카마이는 온라인 발권, 온라인 체크인, 온라인 콜센터 지원 등 온라인을 통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아태지역 항공사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에어아시아, 전일본항공, 캐세이패시픽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콴타스항공, 싱가포르항공 등이 주요 회원사. 한편 아카마이는 1998년 8월 설립된 종업원 수 8백50명(매사추세츠 주 3백50명 포함)을 보유한 나스닥 상장회사다. 2005년 현재 미화 2억8천3백1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아카마이는 아태지역에서도 한국을 가장 주목할 만한 시장으로 꼽고 있다. 함동규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