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85호]2006-11-17 00:00

대한항공, 히말라야의 관문 네팔 카트만두 취항
국내 첫 네팔 카트만두에 직항편 정기 운항 캄보디아 프놈펜, 시엠립 노선도 신규 취항 대한항공이 지난 13일 히말라야의 관문 네팔 카트만두에 주 1회 정기 직항편을 국내 최초로 띄웠다. 3백1석 규모의 B777-200 기종이 투입되는 대한항공의 인천-카트만두 정기 직항편은 매주 1회(월) 운항되며 출발편인 KE695편의 경우 오전 10시20분 인천 출발, 오후 2시30분 카트만두에 도착하고 돌아오는 편은 KE696편이 오후 4시에 카트만두를 출발해 다음날 오전 12시55분 인천에 도착하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산악 인구 1천만명 시대를 맞아 청명한 히말라야 전경을 만끽할수 있는 네팔의 인기가 급상승해 대한항공의 이번 직항편 취항은 많은 국내 산악인들에게 보다 편안한 네팔 방문의 길을 활짝 열어줄 전망이다. 네팔은 서남아시아의 인도와 중국의 티벳에 접경한 내륙국가로 힌두교와 불교 문화가 혼재된 독특한 문화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만년설로 뒤덮힌 에베레스트, 랑탕, 안나푸르나 등 히말라야고 봉들이 빼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수도 카트만두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자 네팔 불교를 대표하는 사원인 스와얌부나트(Swayambhunath) 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불탑 보우드넛(Bodhnath) 등의 고적들이 어우러져 네팔의 문화적 중추를 이루고 있는 도시. 안나푸르나 트래킹의 거점인 제 2의도시 포카라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관광 편의시설 또한 잘갖춰져 있어 여행자들의 많은사랑을 받는곳으로 유명하다. 이와 같은 문화적, 자연적 특성 때문에 네팔에서는 문화탐방과 성지순례를 비롯하여 광활한 히말라야의 경관을 감상할수 있는 트래킹까지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다. 특히 랑탕~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포카라~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일정과 같은 최상의 트래킹 일정편성이 가능해 전세계 각지의 산악인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또한 지리적으로 인도와 티벳에 접경해 있어 네팔을 경유해 이들 국가를 여행하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특히 네팔과 더불어 최근 우리나라 산악인들에게 최고의 트래킹 코스로 떠오르고 있는 티벳은 이번 정기편 직항을 통해 더욱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네팔을 방문하기 위한 항공편으로는 태국 방콕을 거치거나 지상 교통수단으로는 중국의 열차를 이용해야만 했다. 하지만이번 정기 직항편 취항으로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네팔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현행 주 1회인 카트만두 직항편을 오는 2007년 3월부터 주 2~3회 증편해 히말라야의 전경을 감상하고자 하는 승객들의 편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4일 킬링필드의 아픔을 간직한 캄보디아 프놈펜에, 15일에는 앙코르와트로 유명한 시엠립에 정기성 전세기를 취항해 동남아를 방문코자하는 승객들의 편의를 도모해 나가고 있다. 함동규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