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11호]2009-05-22 15:41

대한항공 보다 편리한 중국 여행 선사

인천-서안, 목단강 노선 취항

편리한 스케줄로 중국 노선 강화 박차

대한항공이 새로운 중국 고도 여행을 선사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27일부터 인천-서안 노선에 149석 규모의 B737-800 기종을 투입, 주 5회(월, 화, 수, 금, 토요일) 신규 취항한다. 출발편은 오전 9시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각 11시20분 서안에 도착하고, 복편은 낮 12시20분 출발해 오후 4시 인천에 도착한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오는 6월2일부터 인천-목단강 노선에도 149석 규모의 B737-800 기종을 투입해 주 3회(화, 목, 일요일) 취항한다. 출발편은 오전 10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각 11시45분 목단강에 도착하고, 복편은 오는 12시45분 출발, 오후 4시25분 인천 도착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서안은 진시황의 지하군단인 병마용(兵馬俑), 양귀비가 목욕을 즐겼던 화청지 등 중국 수 천 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고도(古都)로 꼽힌다. 서안 인근에는 중국 5악(五岳) 중 하나로 국가의 명소로 지정된 화산이 위치해 있으며 역사 탐방 여행지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서안은 과거 동ㆍ서양 문화 교류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실크로드의 출발지로써 인근 우루무치와 연계한 실크로드 여행의 기회 또한 제공해 관광지로써의 명성이 두텁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떠오르고 있는 정보기술(IT)의 메카로 인천을 거쳐 제3국으로 이동하는 비즈니스 수요의 증가가 예상된다.

이 밖에도 흑룡강성 남동부에 위치한 목단강은 발해 유적지, 김좌진 장군 기념관 등이 자라잡고 있으며 인근의 대련, 심양을 잇는 중국 동북지역 여행의 중심지다. 또 목단강에는 200만명 이상의 조선족 및 교민들이 거주해 향후 이들의 보다 편리한 여행이 기대된다.

대한항공 측 관계자는 “이번 서안과 목단강 신규 취항에 따라 중국 취항 노선은 28개에서 30개로 늘어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해 스케줄 및 노선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