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11호]2009-05-22 15:37

“한국관광객 5백만 유치한다”

“한국관광객 5백만 유치한다”

왼쪽 두 번째부터 장서룡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장, 허밍 주한중국대사관 총영사, 고흥변 CA 서울지점장.
중국 여행업계가 2010년 중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관광객 5백만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지난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여유국은 이 같은 목표를 발표하고 방중 한국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따르면 올 해 1~4월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은 1백2만2천9백여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3.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러시아(-54.7%)와 몽골(-34.7%) 관광객도 크게 줄어드는 등 중국관광시장이 상당히 위축됐다. 하지만 중국정부는 최근 방중관광객이 다시 늘기 시작했으며 중국 경제가 회복세에 들어선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중국관광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010년에 ‘상해엑스포’, ‘광주아시안게임’, ‘중국방문의 해’ 등으로 중국이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고 있어 중국관광이 전환기를 맞을 것이란 전망이다. 여유국은 한국 내 관광 관련 박람회에 집중적으로 참가, 중국에서 개최되는 여러 국제이벤트를 홍보하는 동시에 각종 매체와 안내책자를 이용해 주제별 중국 관광 정보를 널리 알려 나간다. 또한 중국정부가 중국내 신종 플루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점을 부각시켜 중국 여행에 대한 불안을 종식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어 중국국제항공(CA)은 상해엑스포를 맞아 상해와 인접한 항주에 취항 중인 노선을 증편한다. 더불어 유관 기관과 협조해 사천성의 주요 관광지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팬터카드’ 2천장과 산동성 소재 골프장 무료 라운딩 쿠폰을 이용한 방중 관광상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창곤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