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11호]2009-05-22 15:37

버진갤락틱, 우주여행 상품 출시 예고

민간 우주여행 시대 활짝

버진갤락틱은 내년부터 민간 우주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민간
 우주비행선인 스페이스십투.
민간 우주여행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버진갤락틱은 민간인 우주여행 상품의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프라임에어시스템(대표 박영태)을 한국사무소로 선정, 한국의 예비 우주인을 찾는다.

버진갤락틱은 지난 15일 서울 명동 소재 롯데시네마에서 ‘민간 우주여행 프로그램’을 한국에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 따르면 버진갤락틱은 세계 최초의 관광 우주비행선 ‘스페이스십투’와 ‘화이트나이트투’를 제작하고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에서 시험 비행 중이다. 이어 내년 중에 세계 최초로 민간 우주여행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스페이스십투는 모선인 화이트나이트투어투에 매달려 이륙한다. 이어 고도 15km에 다다르면 모선과 분리, 자체 엔진이 점화되고 최대 시속 4천km로 날아 오른다. 우주 비행선은 고도 1백10km(대기권 내 열권)까지 올라 4분간 머물고 지상으로 착륙한다.

승객들은 무중력 상태를 경험할 수 있으며 지구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행선에는 한 번에 8명(파일럿 2명, 승객 6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처음에는 주 1회 운항하고 차후에는 매일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주여행은 3일 정도의 사전 준비기간이 필요하며 요금은 20만USD로 책정될 예정이다.

캐롤라인 버진갤락틱 우주여행 영업총괄 수석은 “내년도 상용화를 목표로 현재 시험 비행이 진행 중으로 시험 비행은 12개월에서 18개월가량 소요될 것”이라며 “늦어도 내후년에는 민간 우주여행 시대가 막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세계 각국에서 8만5천명이 탑승신청을 했으며 이 중 약 3백명이 예약금(요금의 10%)을 지불한 상태”라며 “한국의 경우 아직 신청자는 없지만 이웃한 일본의 경우 11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프라임에어시스템(전화:02-752-4131, 이메일:jenny-goodpr@primeair.co.kr)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창곤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