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11호]2009-05-22 00:00

“한국화가 박대성 그림 보러 미국서 왔어요”

경주엑스포공원 박대성 초대전, 해외인사 방문 잇달아

박대성 화백이 태프트칼리지와 타잔센터 관계자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최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 해외 문화ㆍ예술ㆍ교육계 인사들이 잇달아 방문해 주목 받고 있다.

경주엑스포공원을 찾는 이들은 뉴욕에 있는 ‘강컬렉션’ 대표 강금자 씨와 케네디가(家)에서 후원하는 미국 최고의 발달장애프로그램 운영기관인 ‘태프트 대학(Taft College)’ 총장 및 교수진과 학생, 발달장애 연구기관 ‘UCLA 타잔센터(Tarzan Center)’ 대표,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큐레이터 출신 미술기획가 등이다. 이들은 모두 한국화단의 거장 박대성 화백의 전시를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박 화백이 60년 화력을 쏟아 부은 생애 최고의 대작들을 선보이고 있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초대전 ‘소산 박대성’은 오는 6월30일까지 경주엑스포공원 내 엑스포문화센터에서 계속된다.

30년 가까이 한국 고미술품을 다뤄 온 강금자 씨는 미국 최대 미술관인 메트로폴리탄뮤지엄을 비롯해 스미소니언, 영국의 브리티시뮤지엄 등 전 세계 유명 미술관에 한국 고미술품을 거래해 왔으며, 최근에는 미국 주요 미술관에 한국 현대미술을 소개하고 있다.

전시장을 꼼꼼하게 둘러본 강 씨는 내년 3월 뉴욕에서 박대성 화백 초대전을 갖기로 했으며, 이와 더불어 박 화백은 내년 뉴욕에서 열리는 국제아시안아트페어에도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문의 054)740-3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