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요금 등 관광비용 북경 절반 수준

인센티브 단체와 하이마켓 중점 공략 할 터

중국의 고대도시 서안(西安)이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중국 11개 왕조의 수도로써 무려 1천1백년간 한족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했으며 실크로드의 출발지인 서안. 오는 27일부터 대한항공이 서안을 취항(주 5회)할 예정으로 서안 여행이 한결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서안의 대표 호텔인 쉐라톤서안호텔이 한국 여행시장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아울러 데미안 추(Damian Chua) 쉐라톤서안 영업이사의 한국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국시장 개척에 나선다.

한국의 여행사 관계자들과 호텔객실 판매를 위한 만남을 추진하고 있는 데미안 추 영업이사를 통해 서안과 쉐라톤서안의 매력을 살펴봤다.

글·사진=이창곤 기자 titnews@chol.com

-관광지로써 서안의 매력은.

▲중국의 관광도시하면 북경과 상해를 주로 떠올린다. 하지만 이 두 곳보다 유서 깊은 도시가 바로 서안이다. 중국의 11개 왕조가 수도로 삼았던 도시이며 실크로드의 출발지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유적지로는 흙으로 빚은 지하군단이 함께 매장된 진시왕릉 병마용과 양귀비가 노닐었다는 화청지가 있다. 더불어 서유기의 실제 배경지인 사찰과 부처의 손가락뼈가 전시된 사찰도 주요 방문지. 서안은 중국인들이 역사 여행을 위해 찾는 지역으로 중국의 대표적인 역사 도시이다.

-쉐라톤서안호텔을 간략히 설명한다면.

▲서안 시내에 자리해 있으며 공항까지 이동시간은 차량으로 35분가량 소요된다. 당나라 시대 전통 건축 양식을 반영해 건축된 쉐라톤서안은 5성급 호텔로써 서안 내 최고급 호텔이라고 자부한다. 객실은 총 4백18개이며 24시간 룸서비스, 무선 인터넷, 위성 텔레비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비흡연자를 위해 호텔 내부에 금연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쉐라톤서안은 지난 1991년 처음 개장했으며 2005년 로비 레노베이션, 2007년 객실 레노베이션을 진행했다. 현재도 객실 레노베이션 작업이 진행 중이며 객실 중 약 75%가 새롭게 단장했다.

-한국 시장 개척 방안은.

▲한국기업 가운데 아직 서안에 진출한 사례는 없다. 하지만 주요 기업들이 서안 출장시 쉐라톤호텔을 이용하고 있는 만큼 한국시장에서 쉐라톤서안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우선 인센티브 단체를 중심으로 한국 시장을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여행객들은 중국 여행시 고급호텔 이용률이 다소 낮은 것으로 알고 있어 패키지분야는 고품격 상품 판매 여행사와 협력해 객실 판매에 나선다. 더불어 객실 요금을 유연하게 제공할 계획이며 관련 프로모션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다.

-쉐라톤호텔만의 강점이 있다면.

▲우선 객실요금 등 호텔 이용료가 상당히 저렴하다. 상해와 북경의 같은 등급 호텔과 비교해봐도 최대 절반이하 수준.

또한 서안 내 호텔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어 서비스가 가능한 직원 1명을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서안의 여러 유적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자격을 갖고 있어 인센티브 단체 방문시 특별한 시간을 제공하며 중국 전통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 공연을 시연할 수 있다.

-여행객들을 위한 혜택은.

▲오는 8월말까지 ‘슈퍼딜(Super Deal)’ 프로모션을 진행해 이 기간 쉐라톤서안을 방문한다면 보다 풍성한 여행이 될 것이다.

2박 이상 숙박시 조식 뷔페, 체크아웃 연장(오후 4시까지), 웰컴 드링크, 식음료 및 세탁 20%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3박 이상 숙박하는 고객은 레스토랑 저녁 식사 1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스타우드 계열 모든 호텔들이 인센티브 단체 고객을 대상으로 ‘7+1’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내용은 ▲미팅 패키지 10% 할인 ▲무료 객실 2배 ▲무료 객실 업그레이드 ▲마일리지 추가 적립 ▲미팅룸 및 객실 인터넷 무료 이용 ▲50실 이상 예약시 홍콩 W호텔 2박 숙박권 제공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