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08호]2009-04-24 18:52

중국남방항공, 인천-목단강 노선 신규 취항

하계 성수기 목단강 노선 강화 될까?

중국남방항공(CZ)이 목단강 신규 취항을 통해 하계 성수기 시장 활성화를 추진한다. 남방항공은 오는 26일부터 목ㆍ일요일 주 2회에 걸쳐 인천-목단강 노선에 정규편을 운항한다.

운항 스케줄은 인천 출발 12시40분 목단강 도착 14시20분이며 귀국 편은 목단강 출발 15시20분 인천 도착 19시이다.

남방항공의 이번 운항은 지난 1월 열린 한ㆍ중 항공회담 결과에 따른 것으로 특히 정규편 운항은 단독인 만큼 가격이나 좌석 배분 등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흑룡강성 남부에 위치한 목단강은 전체 4천6만㎢ 면적에 약 2백8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산과 호수 등이 많아 경관이 수려하고 겨울철 눈의 양 또한 풍부해 얼음과 눈으로 만든 조각 작품들이 많은 곳이다. 날씨 특성 상 눈썰매, 스키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하얼빈 빙등제 같은 겨울 행사도 열린다. 여름에는 대부분 골프 및 휴양지로 관광지를 포지셔닝 하고 있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목단강은 관광이나 레저 수요보다는 상용 위주로 움직이는 시장인 만큼 이들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매년 여름 좌석 부족과 높은 가격으로 고객들이 불편을 겪어 왔는데 이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방항공은 이번 목단강 신규 취항 외에도 연길 노선을 기존 주 3회(월, 수, 금요일)에서 주 5회(월, 수, 금, 토, 일요일)로 증편 운항한다. 인천 출발 14시35분 연길 도착 15시50분이며 반대로 연길 출발 10시 인천 도착은 13시25분의 스케줄로 운항한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