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08호]2009-04-24 15:45

지구상 마지막 자연, ‘알래스카’

알래스카관광청, 제 6회 세일즈 미션 개최

에코투어리즘 및 테마 여행 집중 부각

알래스카관광청이 지난 20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제 6회 알래스카 세일즈 미션을 개최했다.

이번 미션은 지난 해 7월 알래스카관광청한국사무소(마케팅가든)가 오픈한 이래 처음 열리는 관련 행사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행사는 알래스카 현지 업체가 한국 측 여행사 및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프레젠테이션과 미니 트래블마트로 각각 구성됐으며, 행사 후 만찬과 경품 추천 등이 더해졌다.

북아메리카 북서쪽 끝에 자리한 알래스카(Alaska)는 지구상 마지막 남아 있는 순수 자연의 땅으로 수려한 자연 경관과 살아있는 야생, 북미 최고봉인 ‘멕킨리산’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에코투어리즘’의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크루즈 상품이 활성화 된 편이다. 더욱이 올해는 알래스카 주설립 50주년을 맞는 해로 일 년 내내 알래스카 전역에서 다채로운 이벤트와 축제가 열린다.

행사를 위해 한국을 찾은 제시 칼스톰(Jesse Carlstrom) 알래스카관광청 인터내셔널 마케팅 매니저는 “알래스카는 한국보다 12배가 넘는 면적에 다양한 액티비티와 즐길거리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알래스카는 다른 곳에서 경험하기 힘든 청정한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스키, 스노보드, 개썰매, 스노우모빌 같은 각종 액티비티와 천상의 ‘오로라’까지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골고루 포함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알래스카관광청을 비롯해 앵커리지관광&컨벤션뷰로, 페어뱅크스 관광&컨벤션뷰로, 알래스카 헤리티지 투어, 신세계 관광 여행사, 알래스카 항공 등 6개 업체가 참석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취재협조 및 문의=알래스카관광청한국사무소 02)777-8178.


[안터뷰]제시 칼스톰 알래스카관광청 국제 마케팅 매니저

 

“여행업계에 집중하는 한 해 될 것”

-알래스카관광청은 전 세계적으로 몇 개의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가. 더불어 가장 높은 실적을 자랑하는 지역은.

▲영국, 독일, 호주, 일본, 한국 등 총 5개 국가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알래스카를 가장 많이 방문하는 국가는 영국이다. 영국 다음으로는 호주의 실적이 좋다.

-한국에서는 알래스카로 향하는 직항편이 없다.

▲작년 미국비자 면제 이후 알래스카를 찾는 한국인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생각했으나 한국경제 상황으로 방문객 수가 급증하지는 않았다. 경기가 안정되고 방문객이 좀 더 증대한다면 정규 취항 문제도 논의될 수 있다. 현재는 대한항공이나 유나이티드항공 등을 통해 시애틀을 경유하는 것이 가장빠르다.

-알래스카 여행 상품들이 비교적 다양하지 못한 편이다. 담당자로써 알래스카여행 상품 개발을 위한 알래스카 여행 일정을 추천 해준다면.

▲공항이 있는 앵커리지부터 알래스카 끝까지 적어도 일주일의 시간을 갖고 천천히 둘러볼 것을 권하는 바다. 혹은 이틀은 앵커리지에 있고 나머지 이틀은 페어뱅크스나 기타 지역에서 이틀을 더 머무는 것도 좋다. 이 시간 동안 여행객들은 국립공원을 방문할 수도 있고 빙하 유람선 관광이나 헬리콥터 투어, 개썰매 등 다양한 오락을 즐길 수 있다.

-끝으로 올 한 해 동안 관광청이 펼칠 마케팅 계획은.

▲한국사무소를 통해 여행업계에 알래스카 관련 다양한 여행 정보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방침이다. 더불어 한국 측 여행사, 항공사, 랜드사 등 여행업계에 집중, 상품 개발 지원과 홍보에 치중할 생각이다.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빠르면 5월 중 소규모 팸투어도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