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02호]2009-03-13 10:06

신상품 개발·패키지 일정 다양화 기대

하와이관광청, 아시아 슈퍼 팸투어 개최

하와이관광청은 이달 8일부터 16일까지 7박8일동안 ‘아시아 슈퍼 팸투어’를 개최한다.

하와이관광청 측에 따르면 최근 하와이를 찾는 일본관광객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시아 시장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타이완 등이 성장세를 보이며 수요 확대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관광청이 여행사 하와이 담당자와 여행기자 등 아시아 3국의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진행, 아시아 수요 확대를 도모하고 나섰다. 관광청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오아후, 카우아이, 빅아일랜드, 마우이, 라나이 등 각 섬들의 매력을 소개한다.

특히 13일에는 ‘아시아 워크숍&세미나’를 개최해 하와이 현지 관광업계와 아시아 3국 관광업계간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한국 측에서는 넥스투어, 레드캡투어, 롯데관광개발, 롯데JTB, 모두투어네트워크, 보물섬투어, 세중투어몰, 자유투어, 투어익스프레스, 하나투어, 한진관광, 현대드림투어, SK투어비스 등이 워크숍에 참가했다. 한편 하와이 관광업계에서는 각 섬 관광청과 하와이 현지 한인관광협회 등을 비롯해 호텔, 리조트 등의 업체들이 참가했다.

하와이 각 섬 관광청들은 개별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관광매력을 부각시켰으며 한국, 중국, 타이완 등 국가 별로 하와이 관광업계에 바라는 점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구정회 하와이관광청 과장은 “패키지 상품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팸투어는 4년만에 개최하는 것으로 미국 노비자 여행시대를 맞아 한국 패키지 수요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하와이 패키지 여행상품은 오아후섬에 치중된 경향이 있다”며 “이번 팸투어 참가자들이 카우아이섬과 라나이섬 등의 매력을 체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 팸투어 참가자는 “하와이 현지 관광업체들과의 만남은 물론 중국과 타이완 등 워크숍에 함께 참여하는 타 국가들을 통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와이=이창곤 기자 titnews@chol.com

취재협조=하와이관광청 한국사무소 02)777-0033 / www.gohawai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