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02호]2009-03-13 17:12

독일ㆍ스위스ㆍ프랑스를 동시에!

월드비전, 허니문 타깃 신상품 개발

허니문 시장의 영원한 스테디셀러 ‘스위스 일주 상품’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한 신상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깨끗한 자연환경과 순수한 볼거리로 유명한 스위스는 경기불황에도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는 여행사 효자 종목. 경기 침체 영향을 타고 유럽 허니문 상품 비중이 많이 작아지긴 했지만 가격과 일정만 적절히 조화된다면 어느 정도 승산은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상품은 독일 블랙포레스트(Black Forest)에서 숙박하며 근접한 프랑스 알자스 지방과 스위스를 함께 둘러보는 7일간의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대한항공 연합 상품으로 현재 막바지 일정 보완에 치중하고 있으며 이달 말에는 완벽한 상품 세팅과 연합사 간사 등이 선정될 예정이다.

한국 측 행사 진행은 (주)월드비전이 담당하며 독일과 스위스 현지에서는 비엔나여행사와 CS트래블이 각각 팀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짧은 시간 안에 세 국가를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숙박지인 블랙포레스트호텔 역시 이 상품의 하이라이트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1775년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이 곳을 방문해 휴식을 취했다고 알려진 블랙포레스트호텔은 사계절 내내 뛰어난 경관과 친절한 서비스를 자랑한다.

호텔 홍보차 한국을 직접 찾은 피터 드루바(Peter Drunnaㆍ사진) 담당 이사는 지난 5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독일 슈바르츠발트에 위치해있는 블랙포레스트호텔은 그 이름 그대로 호텔 주변을 둘러싼 울창한 나무들 때문에 햇빛이 들어오지 않을 정도”라며 “자연 그대로의 경치와 손님 접대를 중요시하는 지역 특성상 어느 단체가 와도 만족할만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슈바르츠발트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뻐꾸기시계의 본거지로 호텔에 머물면서 시계 제작 공장 또는 목각 과정을 관람할 수 있다”면서 “안내자의 지도아래 마운틴 바이킹과 자전거 투어를 즐길 수 있고 티투스 호수에서 배를 타고 유람을 하거나, 티티보수에서 작은 보트를 탑승하는 오락 또한 가능하다”고 호텔 즐길거리를 추가로 소개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