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3호]2009-01-02 17:08

태권도로 외래관광객 1만2천명 유치

시범 공연 주 4회로 확대, ‘태권도 여행’ 개발할 터

태권도를 활용한 외래관광객 유치활동이 한 층 활발해질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 강남구(구청장 맹정주), 국기원(원장 엄운규) 등은 올 해 태권도 관광객 1만2천명 유치를 목표로 상호간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태권도 시범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이 신설, 오는 2월1일부터 국기원에서 주 2회 실시된다. 더불어 강남구청은 이 공연과 연계한 ‘시티투어’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경희궁에서 주 2회(수, 토요일) 개최되고 있는 태권도 시범 공연을 실외 공연에서 실내 공연으로 변경하는 방안이 검토 중으로 관광객들의 공연 관람이 보다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태권도와 관련한 외래관광객은 약 7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태권도 관련 공연이 확대되고 수용태세가 개선된다면 올 해 약 1만2천명, 2012년에 무주태권도공원이 일부 개장하면 7만여명의 태권도 관광객을 유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전 세계 태권도 수련 인구가 7백만명에 이른다”며 “태권도 관광객은 평균 지출액도 높아 관광수지 측면에서도 시장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관광공사는 앞으로 해외지사를 통해 태권도 순회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태권도 홍보 전용 영문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홍보 및 기념품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