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통해 62층 쌍둥이호텔 건축 추진
롯데관광개발(대표이사 유동수)이 제주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롯데관광은 지난 5일 계열사인 동화투자개발을 통해 제주도에 62층 규모의 쌍둥이빌딩 건립 계획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동화투자개발은 제주시 노형동 2만3300㎡의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62층, 연면적 32만834㎡ 규모의 쌍둥이빌딩인 가칭 `제주 D-호텔’을 건립하는 내용의 제1종 지구단위계획안을 제주도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D-호텔’은 오는 2010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비 5452억원과 부대비 등 모두 9000억원이 투자될 예정. 부지면적의 61.3%에 최고 높이 218m의 빌딩을 지어 숙박시설(부티크호텔 154실, 레지던스호텔 494실)과 공동주택(469가구)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기병 롯데관광 회장은 “그동안 호텔산업에 있어 취약했던 점에 대해 도민들에게 송구하다”며 “제주 D-호텔이 향후 국제자유도시 제주의 명소로써 상징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이번 드림프로젝트를 꼭 성공시킬 것”이라는 의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