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84호]2008-10-31 11:20

한국관광공사 11월 가볼만한 곳

“한우를 안심하고 즐겁게 먹을 수 있는 여행”

얼마 전까지만해도 가장 뜨거운 사회적 이슈는 ‘쇠고기’였다.

미국 쇠고기 수입으로 인해 각계 각층에서 논란이 일어났으며, 대대적인 촛불시위까지 이어졌다.

이로인해 한우에 대한 신뢰도 마저 떨어져 축사를 운영하는 농민들은 한동안 고심에 빠졌다. 최근에는 한우를 안심하고 먹을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도 침체된 한우시장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색색의 단풍과 함께 질좋은 한우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추천한다.

‘한우를 안심하고 즐겁게 먹을 수 있는 여행’이란 테마 아래 소개하는 이번 여행지는 단돈 만원에 1등급 한우를 맛볼 수 있는 임진강 한우마을(경기 파주)과 최고 등급 암소 한우의 깊은 맛을 자랑하는 광시한우(충남 예산), 한우 맛의 진수가 흘러넘치는 다하누촌(강원 영월), 풍산명품한우(경북 안동) 등 4곳이다.

정리=민은혜 기자 titnews@chol.com

자료제공=한국관광공사 국내진흥팀 02)729-9615.

단돈 만원에 1등급 한우를 맛볼 수 있는

‘임진강 한우마을’

■위치=경기도 파주시 정성면 마지리

서울에서 1시간 거리인 파주시 적성면 임진강한우마을은 등심, 안심 등이 들어 있는 1등급 한우 모둠구이(225g) 1인분을 단돈 1만원에 살 수 있다. 이는 산지와 유통직거래를 통해 거품을 뺏기 때문에 가능한 가격. 또한 당일 들어온 한우에 대한 등급과 정보를 알 수 있도록 ‘등급 판정서’를 비치해 신뢰감을 높였다.

주말에는 떡갈비 천원경매가 진행되며, 구이 매장에 들어가면 싱싱한 한우를 즉석에서 맛볼 수 있다.

이밖에도 황포돛배를 탈 수 있는 임징강과 율곡의 위패를 모신 자운서원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으며, 두루뫼박물관에서는 아이들이 민속생활용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

▲문의=임진강한우마을 고객센터 1588-9215.

▲교통편=서울역-문산역 하차, 문산역-적성터미널.

▲주변 볼거리=오두산통일전망대, 헤이리아트밸리, 파주출판도시, 파주영어마을, 경순왕릉, 벽초지수목원 등.

최고 등급 암소 한우의 고소하고도 깊은 맛

‘광시 한우’

■위치=충남 예산군

푸른 하늘과 황금 들판이 아름다운 요즘, 시각과 미각을 동시에 만족시켜 줄 충남 예산으로 떠나보자.

이 곳에는 27여년 전 2~3개의 정육점으로 시작, 부드러운 육질과 뛰어난 맛으로 유명세를 타면서부터 정육점이 하나 둘씩 모여 지금의 한우거리가 조성됐다.

또한 담백하고도 깊은 맛을 지닌 1등급 한우 암소고기와 함께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향긋한 사과를 맛볼 수 있다.

이밖에도 예당저수지에서 한가로이 낚시를 즐길 수 있고, 윤봉길 의사의 사당 등을 둘러볼 수 있는 낭만적인 가을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문의=예산군청 문화관광과 041)339-7314.

▲교통편=용산-예산.

▲주변 볼거리=수덕사, 충의사 추사고택, 예당저수지, 삽교평야, 덕산온천, 가야산, 임존성 등.

그곳에 가면 한우 맛의 진수가 흘러넘친다

‘다하누촌’

■위치=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단종의 얼과 혼이 서린 고장, 박물관이 많은 고장인 강원도 영월군에 한우 명소가 등장했다. 주천면 일대에 위치한 ‘다하누촌’이 바로 그곳. 주말이건 평일이건 한우를 사서 맛 보려는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이곳은 한우 사육 농가와 소비자를 직거래로 연결, 유통 단계를 단순화 시켜 가격거품을 없앴다.

저렴하면서도 입에서 살살 녹는 한우와 함께 법흥사, 영월곤충박물관, 조선민화박물관, 청령포, 선암마을 등 영월의 다양한 볼거리를 만끽해보자. 뿐만아니라 영월과 함께 평창, 정선, 제천 등 이웃한 고장 여행을 연계한 여러 여행상품이 준비돼 있어 이 가을의 여행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문의=영월군청 문화관광과 033)370-2061.

▲교통편=동서울터미널, 서울 센트럴시티터미널-영월.

▲주변 볼거리=장릉, 청령포, 보덕사, 연하계곡 선암마을, 영월화석박물관, 묵산미술박물관 등.

‘풍산 명품한우’드셔보셨나요?

■위치=경북 안동시 풍산읍 안교리

쇠고기가 사회적 이슈로 눈길을 모으고 있는 요즘, 경상북도 안동에 가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한우고기를 만날 수 있다.

풍산장터 일대에 자리한 안동한우불고기타운에는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한우고기가 마련돼 있다.

안동한우는 출하 8개월 전부터 생균, 효소제를 첨가한 특수사료를 먹여 안전하다. 또한 평균 24개월간 사육한 6백50kg 이상의 완숙한 소를 출하하며, 얼리지 않고 냉장육상태로 판매하기 때문에 신선하고 맛이 좋다.

특히 11월2일과 7일에 열리는 대두서리 안동 우시장이 열려 안동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문의=안동시 문화관광과 054)840-6393.

▲교통편=청량리-안동.

▲주변 볼거리=병산서원, 하외동 탈 박물관, 퇴계오솔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