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44호]2024-05-09 10:08

무안국제공항에 진에어 정기편 취항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오른쪽에서 다섯 번째)가 지난 5월 8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진에어 무안국제공항 국제선(무안-울란바토르) 취항식’에 참석, 주요 내빈들과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무안-울란바토르 매주 수·토 주 2회 운항
무안-제주도 주 2회 운항…공항 활성화 기폭제 기대
  
전라남도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지난 5월 8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무안-몽골 울란바토르 정기노선을 취항했다고 밝혔다.
 
진에어는 무안-울란바토르, 무안-제주 노선에 총 189석의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각각 주 2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무안-울란바토르 출발 편은 현지 시각 기준으로 무안국제공항에서 매주 수, 토요일 21시 30분에 출발하며, 다음 날 0시 30분에 울란바토르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울란바토르에서 1시 30분에 출발해 5시 50분에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무안-제주 노선은 무안공항에서 매주 목, 일요일 8시 15분에 출발하며, 돌아오는 편은 제주공항에서 18시 25분에 출발한다.
 
이날 취항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병률 진에어 대표, 서삼석 국회의원, 김산 무안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안 지역 아동으로 구성된 ‘무안 꿈의 오케스트라’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인사말, 테이프 커팅식 순서로 진행됐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오른쪽에서 일곱 번째)가 지난 5월 8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진에어 무안국제공항 국제선(무안-울란바토르) 취항식’에 참석, 주요 내빈들과 취항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현장 이벤트로 무안-울란바토르 정기선 운항을 기념해 탑승권 첫 구매자와 최고령 탑승자에게 무안-제주 왕복 항공권 증정 행사도 치렀다.
 
진에어의 무안-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은 이날부터 매주 수·토요일 운항하며, 제주 노선은 매주 목·일요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출발한다.
 
전남도는 이번 무안-울란바토르 정기 노선 운항을 위해 지난 3월 전남도청에서 진에어, 무안군, 한국공항공사가 참여하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정기 노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속해서 준비했다.
 
또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지원을 위해 지난 4월 22일 전남도청에서 업무협약을 해 구성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의체’에서도 무안-울란바토르, 무안-제주 정기선의 성공적 운항을 위한 정기 노선 홍보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5월 8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진에어 무안국제공항 국제선(무안-울란바토르) 취항식’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진에어는 최소 2대 이상 항공기 정치장을 무안국제공항으로 등록해 지역경제 발전에 협력할 계획이다. 운항 노선 다변화를 위한 협의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정치장은 항공기를 등록한 장소로, 차고지와 비슷한 개념이다. ‘지방세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 재산세를 납부한다.
 
이번 진에어의 무안국제공항 신규 취항에 따라 전남뿐만 아니라, 광주, 전북에서 몽골과 제주를 여행하는 지역민의 항공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진에어 국제선 취항식이 열리게 된 것을 온 전남도민과 함께 뜨겁게 환영하고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많은 관광객과 기업이 유입되고 서남권 경제가 활력을 찾도록 진에어와 한국공항공사, 도민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